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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기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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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플라이낚시를 한 기억이 없었다. 아직 한 번도 저녁에 플라이낚시를 해본 적은 없지만 최근 두 번 방문한 메기 유료 낚시터(猫会垂钓园)에서 밤이 되면 메기들이 본격적인 먹이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풍경이 펼쳐지는지 너무 궁금했다. 마침 친구에게서 낚시를 가자는 전화를 받았고 나는 저녁 메기(Catfish, 鲶鱼) 플라이낚시를 제안했다. 우리는 오후 5시에 집 근처의 낚시터에서 만났다. 미리 와서 낚시하고 있던 루어 낚시인들은 하루 종일 메기의 입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관리인에게 물었을 때 어제 메기를 엄청나게 새로 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것 외에는 별다른 이유를 찾지 못했다. 해지기 직전에 나는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만든 클라우저 미노우(Clouser Minnow #2)로 바닥을 탐색해서 커다란 메기 한 마리를 잡았고 친구도 같은 자리에서 곧 큼직한 메기를 잡았다. 친구는 처음으로 플라이낚시로 메기를 잡아 보았다. 천천히 따라오면서 훅을 건드리는 느낌이 나면 당기는 것을 멈추고 줄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있으면 다음 순간에 훅을 가져가는 입질이었다. 친구는 곧 같은 자리에서 60센티미터 정도의 커다란 강준치(Skygager, 翘嘴红鲌)를 잡았다. 그리고 나서는 해가 질 때까지 입질이 없었다. 해가지고 친구 한 명이 더 합류했다. 이 친구는 지난번 두 번이나 이곳을 방문했지만 아직 플라이낚시로 메기를 잡지 못했다. 이날 저녁 플라이낚시로 결국 3마리의 커다란 메기를 잡았다. 하지만 소문처럼 저녁에 활발한 메기의 먹이 활동을 확인하지는 못했는데 추측에는 아직 기온이 덜 따뜻해진 것이 아닌가 한다. 6월이나 7월 정도에 기온이 안정적으로 더 높아지면 그때쯤에는 사람들이 말하는 저녁시간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매일매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고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밤이되고 낚시터 가장자리로 작은 가로등이 켜졌지만 호수 가운데 방...

두 번째 메기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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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기 플라이낚시를 위해서 집 근처에 있는 유료 낚시터(猫会垂钓园)에 두 번 방문하였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오전 7시 40분에 집에서 나와 택시를 불렀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료 낚시터에서 오전 메기 플라이낚시를 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번에는 오후 시간에 시도해 보았는데 오전 시간에는 메기들의 움직임이 어떨지 궁금했다. 8시쯤에 도착해서 연속으로 3마리의 큼직한 메기를 걸었다.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훅을 삼키고 뒤돌아서는 입질이었다. 60센티미터가 넘을 듯한 메기들의 힘은 굉장했다. 8번 로드에 8번 DT(Double Taper) 플라이 라인을 사용했다. 지난번에 효과가 좋았던 2번 크기의 붉은색과 보라색을 사용한 클라우저 미노우 훅(Clouser Minnow #2)을 사용했다.  4마리 정도의 90센티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커다란 잉어가 산란 중이었다. 간혹 두 마리가 수면으로 올라와 격렬하게 몸을 부딪히고 있었고 간 혹 물속에서 수면으로 튀어나온 구조물에 산란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너무나 시끄러워서 웅덩이 건너편에서도 금방 눈에 띄었다. 그런데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갑자기 메기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방금 전까지 격렬하게 산란하던 잉어들도 어느 순간 조용해졌다. 모두 시간을 정해 놓기라도 한 듯이 한 순간에 메기의 입질이 끊어졌다. 웅덩이를 한 바퀴 돌면서 메기가 있을 만한 곳에 여러 가지 훅을 캐스팅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추측에는 전날 저녁부터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다가 오전 9시쯤에 휴식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했다. 메기 낚시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어 정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에 도착한 루어 하시는 분은 처음 이곳에 왔다고 했는데 낚시터 이곳저곳에서 7.5그램 금색 스푼으로 연신 메기를 잡아냈다. 좀 더 후에 냉동 새우를 가지고 와서 반토막씩 큼직한 바늘에 꿰어 커다란 찌와 함께 호수 가운데 던져놓고 낚시하는 분들도 왔는데 하루 종일 쉴 세 없이 메기를 잡아냈다. 이분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미...

베이징 유료 낚시터 메기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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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잠깐 시간이 생겨서 집 가까이에 있는 유료 낚시터(猫会垂钓园)에서 처음으로 메기 플라이낚시를 시도했다.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인데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동호회 지인이 알려주어서 알게 된 곳이다. 도착했을 때 루어 낚시하는 분이 한 분 계셨다. 총 3개의 웅덩이가 있었는데 잉어 찌낚시 하는 웅덩이가 가장 중요하게 관리되는 곳이었고 기다란 웅덩이 하나는 잉어 낚시 연습용이고 가장 작은 웅덩이에 메기나 강준치 등을 풀어놓은 웅덩이였다. 가로 세로 50미터에 수심은 2미터 정도 되는 듯하다. 물은 흙탕물이었지만 생각보다 깨끗했다. 어떤 낚시터의 웅덩이에는 기름기가 많아서 플라이 라인에 기름이 묻어 나오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1/0 크기의 노란색 포퍼 훅(Crease Fly #1/0, Yellow)을 달아 롤 캐스트로 웅덩이 가운데를 향해서 날렸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 메기가 크다고 해서 처음부터 8번 플라이 낚싯대(8wt Rod)에 8번 DT 라인(8wt Fly Line)을 달았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8번 플라이 낚싯대는 휨새나 무게감 등 모든 것이 낫설었다. 하지만 곳 8번 로드의 휨세와 8번 플라이라인의 무게가 적응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흙탕물이어서 물고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수면에서의 먹이 활동도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나는 혹시나 물고기의 움직임을 관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서 플라이 로드를 들고서 먼저 웅덩이 가상자리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 웅덩이의 서쪽면 길가와 멀리 떨어진 조용한 곳에서 흙탕물이 조용히 소용돌이 치는 것을 보았다. 아래에 뭔가 거대한 녀석이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라인을 풀고 최근 무지개송어를 대상어로 만든 흰색의 8번 크기 스트리머 훅을 달아 움직임이 있는 곳에 넣었다. 하지만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만들어 두었던 빨간색으로 만든 스트리머 훅으로 바꾸어 캐스팅 했다. 뭔가가 쫓아오는 것이 느껴졌는데 훅 바로 앞에서 뒤돌아 서기를 여러번 했다. ...

유로 님핑은 플라이낚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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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한 중국분이 업데이트한 한 손 Spey 캐스팅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 번에 쉽게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여러 번 돌려보다 보니 그 영상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고 어렴풋이 영상을 따라 Spey 캐스팅 연습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그가 올린 한 영상이 나에게는 꽤 충격적이었다. "유로 님핑은 플라이낚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그는 플라이낚시의 영혼은 두 가지인데 하나가 캐스팅이고 하나가 플라이 훅이라고 하면서 유로 님핑에는 캐스팅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플라이 라인의 무게를 이용한 캐스팅만을 플라이낚시의 범위로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그는 국제 플라이낚시 경기에서 유로님핑을 제재하는 분위기이며 너무 쉽게 물고기를 잡는다며 비웃는 듯한 표정과 동작으로 유로님핑을 평가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나는 그와 같이 플라이낚시의 영혼을 단 두 가지(캐스트와 인조미끼)로 정의하고 그 두 가지 잣대 만으로 이것은 플라이낚시이고 저것은 플라이낚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협한 논리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나는 이 영상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그를 꽤 높이 평가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영상으로 그 환상은 깨졌지만 그의 영상(Spey 캐스트 관련) 하나가 나에게 준 영향이 꽤 컷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유로 님핑은 플라이낚시가 아니다"라는 그의 생각과 논리는 너무 편협하다고 생각되었고 유로 님핑을 비웃는 듯한 그의 표정과 행동은 그동안 내가 한 그에 대한 높은 평가를 한 순간에 무너뜨렸다.  플라이낚시에 새로운 개념이 추가될 때마다 이러한 논쟁은 있었고 항상 개혁파와 보수파로 나뉘어 논쟁의 대상이되었다. 이러한 논쟁으로 우리는 예전의 것들을 다시금 돌아 보게 되고 새로운 것들을 어떻게 수용할지 결정해 왔을 것이기에 나는 이러한 논쟁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그리고 분명 올바른 방식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웻트 ...

베이징 차오바이허강 백조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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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25년) 여름 베이징에는 큰 홍수가 있었다. 당시 베이징 주변의 계곡 상류부터 강 하류까지 큰 다리 외에 대부분의 시멘트 구물들은 파괴되었다. 우리가 알던 곳들의 풍경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래서 일까? 올 해 차오바이허강(潮白河)에서는 큼직한 끄리(Piscivorous Chub, 马口)의 산란 모습을 보기 어렵다. 며칠동안 차오바이허강 여기 저기를 탐색하고 있는데 큼직한 끄리는 보이지 않는다. 며칠전 동호회 지인들과 차오바이허강에 붕어(Crucian Carp, 鲫鱼) 찌낚시를 하러 갔다. 작년 4월 이후에 처음으로 찌낚시를 했다. 낚시할 곳을 찾던 중 우리는 갈대가 우거진 커다란 웅덩이에서 붕어, 백조어(Topmouth Culter, 青梢红鲌) 등 여러 어종을 잡고 있는 어르신들을 보았다. 차오바이허강과 연결된 운덩이에는 꽤 다양하고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있었다. 어르신들은 오전 10시 정도에 입질이 뜸해지자 철수 하셨고 우리는 그분들의 자리로 들어갔다. 오후 3시까지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없었다. 점심에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잠깐 근처의 동네에 들렀고 낚시방 사장님은 오전 해뜰때와 오후 해질때 두 번의 먹이 활동을 한다고 했다. 오후에는 5시 정도에서 저녁 9시까지 붕어 입질이 집중된다고 했다. 그리고 붕어의 산란은 며칠전에 끝났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갈대숲 사이에서 쉬고 있는 한 무리의 큼직한 물고기를 확인했다. 거의 움직임 없이 수면 가까이 떠 있었다. 오후 3시가 넘어가자 물고기들은 흩어져서 먹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20센티미터 정도의 백조어였다. 한 지인은 이날 깔따구 유충(Blood Warm, 红虫)으로 25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화구위(花骨鱼)를 열 마리 정도 잡았다. 드문 경우였다. 예전에 한참 붕어 찌낚시에 빠져 있던 3년 동안 나는 떡밥으로 두 마리의 화구위를 잡았었다. 한 마리는 거의 40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였고 굉장히 무거웠다. 이날 지렁이나 떡밥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고 깔따구 유충에만 반응한다고 했다. 중국에...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 4월의 차오바이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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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쯤이면 차오바이허강과 화이허강이 만나는 곳에 큼직한 끄리(Psicivorous Chub, 马口)와 붕어(Crucian Carp), 살치(Sharpbelly, 白条), 백조어(Topmouth Culter, 青梢红鲌) 등의 물고기를 볼 수 있었다. 며칠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여 드디어 강가에 섰다. 예전에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곳인데 섬 입구에 커다란 철문을 만들고 자물쇠까지 걸어 잠궜다.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물속으로 들어가 철문을 돌아 들어가야 했다. 웨이더를 입었는데 물속으로 문을 돌아가니 허벅지 위에까지 물에 잠겼다. 진흙 바닥이여서 생각보다 깊이가 있었다. 어렵게 도착한 두 강이 만나는 곳에 생성된 섬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물고기가 보이지 않았다. 간혹 작은 끄리들의 움직임과 살치로 추측되는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보일 뿐 그럴듯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은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섬 가장 깊숙한 곳에는 누군가 배를 댈 수 있도록 만져 놓았고 어떤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서 자제들을 가져다 두었다. 정부에서 한다는 느낌보다는 어느 개인의 솜씨로 보인다. 그리고 물속에는 20미터가 넘어 보이는 통발이 담겨져 있었다.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누군가의 전유물이 된 듯했다. 딱 한 번 높은 곳에서 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섰는데 큼직한 물고기가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천천히 헤엄쳐 갔다. 헤엄치는 모습으로 미루어 배스(Bass, 淡水鲈鱼)로 추측된다. 중국의 야생의 강에서 처음으로 배스를 보는 것 같다. 근처로 내려가서 큼직한 포퍼 훅(Crease Fly #1/0, Yellow)을 열심히 캐스팅 해 보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Crease Fly 훅은 검은색, 흰색, 노란색을 만들어 꽤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는데 노란색의 효과가 가장 좋았다. 기존에 바다 플라이낚시를 위해서 #1/0과 #3/0 두 가지 크기만 만들었었는데 좀 더 작은 크기로 만들어 무지개송어, 끄리 등 조금 더 작은 어종에 사용해 볼 계획...

물고기가 가장 좋아하는 색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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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에게 "물고기가 가장 좋아하는 색 3가지"라고 질문한다면 나는 형광녹색(Chartreuse , 荧光绿色), 흰색(Gold, 金色), 노란색(Yellow, 黄色)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한 가지 색을 더 선택할 수 있다면 검정색을 선택하겠다. "물고기가 가장 좋아하는 색 3가지"에 대한 답변은 분명 사람들의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아 궁금해졌다. 그리고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은 "어종에 따라 좋아하는 색이 다를까?" 하는 부분이다. 검색을 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경험하는 듯 하다. 나는 물고기들이 먹는 먹이의 색과도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누군가는 색보다는 크기나 형태가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분명 같은 크기의 같은 형태이지만 상황에 따라 색에 따른 효과가 나뉠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의 훅 박스를 들여다 보면 이러한 부분에 대한 답이 서로 다름을 더욱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각자의 경험에 의해서 선호하는 색이 생기고 선호하는 훅 크기가 생기고 선호하는 훅 형태가 생긴다. 누군가는 큼직한 훅을 많이 가지고 다니며 누군가는 아주 작은 플라이 훅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훅 박스를 들여다 보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다. 나의 경우 작년(2025)에는 가물치와 바다 플라이낚시를, 최근에는 계류형 유로 무지개송어 낚시터 많이 다니다가 보니 훅 박스에 #8번 크기 정도의 훅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가끔 작은 끄리를 잡으러 갈때도 상대적으로 커다란 훅을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예전에는 #20번 크기의 훅과 #16번 크기의 훅이 많았지만 지금은 #14번이 내 훅 박스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훅이다.  만약 "단 한 가지의 색만 선택하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형광 녹색(Chartreuse , 荧光绿色)을 선택할 것이다. 내가 최근 유로 님핑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훅에 이 형광 녹색...

대두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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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호회 지인들과 유료 낚시터에서 우연히 플라이낚시로 대두어(Bighead Carp, 鳙鱼, 胖头鱼)를 잡았다. 정확하게 물고기 입술에 후킹 되어 있었다. 우연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 집에서 가까운 배스 유료 낚시터를 찾았다. 보통 낚시터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두어와 초어(Grass Carp, 草鱼)와 같은 물고기를 풀어 놓기 때문에 분명히 있을 것 같았다. 오전 9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낚시터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사장은 내가 오자 혼서 어디론가 사라져서 내가 오후 4시에 철수할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손님도 없고 사장도 없는 낚시에서 홀로 하루 종일 플라이낚시를 했다. 나쁘지 않았다. 여러 가지 훅과 낚시 기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플라이 로드는 스트리머와 드라이 훅 용과 유로 님핑 용 모두 두 대를 조립했다. 둘 다 5번 로드(5wt rod)이다. 나는 아직 유로 님핑 전용 로드를 사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일반 5번 로드로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고 유로 님핑용 낚싯대의 경우 물고기를 제압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듯하여 유로 님핑 전용 낚싯대를 고민하고 있지 않다. 배스가 조금 보이고 간혹 커다란 강준치가 힘없이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남쪽에서 양식해서 가져온 강준치는 아직 베이징의 차가운 물에 적응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배스도 활성도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괜찮은 개체가 있을 것이다. 분명 어딘가 숨어서 먹음직스러운 먹이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유로님핑 채비에 유로 님핑용으로 텅스텐 비드를 추가한 12번 크기 대걸레 훅(Mop Fly)을 묶어서 호수 가장자리를 시계방향으로 돌며 가까운 곳에 있을 배스를 노려 보았다. 갈대숲 근처에서 많이 나왔고 구조물이 없는 곳에서는 배스는 있었지만 입질하지 않았다. 조금 신기했던 점은 갈대 숲 아주 얕은 곳에 숨어 있던 배스들이었다. 바로 앞에 훅을 떨어뜨리면 입질하지 않았는데 2미터 정도 거리의 조금 깊이가 있는 곳에 훅을 떨어뜨리면 쏜살같이 달려 나와 훅을 물었다. 분명...

막바지 베이징 무지개송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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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의 봄이 벌써 끝나고 여름이 시작되었다. 7시는 되어야 밝아지던 것이 엊그저께 같은데 이제 새벽 5시 반이면 해가 뜬다.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이제는 없다. 최하 9에서 최고 25도까지 올라간다. 대부분의 계류형 무개송어 낚시터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3월부터 힘들어하는 무지개송어들이 보였고 이제는 일부 깊은 산속에 있는 낚시터에서나 무지개송어 낚시가 가능하다. 올 봄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홀로 계류형 무지개송어 낚시터(松照)를 찾았다. 산속에 있어서 그나마도 아직까지는 무지개송어의 상태가 괜찮은 곳이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뜰채에 그물을 덮어 채뜨기(Seining)를 했다. 지난번 보았던 무지개송어 산란터 근처에서 혹시 부화된 치어들이 있을까 해서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무지개송어 치어는 발견하지 못했다. 분명 부화한 치어들이 있었을 텐데 많이 잡아먹혔거나 내가 미쳐 찾지 못한 곳에 숨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중지만 한 굵기와 크기의 갈색의 두툼하고 질겨 보이는 피부를 가진 굼벵이를 두 마리나 잡았는데 어떤 수서곤충의 유충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후에 집에 와서 검색하니 각다귀(Crane fly, 大文)의 유충이었다. 왠지 처음으로 인지한 것 같다. 유충과 성충의 모습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각다귀가 크기는 하지만 날씬한데 갈다귀 유충은 정말 너무 크고 너무 통통했다. 유충은 주로 물속의 부드러운 조류를 먹고 썩어가는 식물 조직등의 유기물을 먹는다고 한다. 성충이 되어서는 거의 먹지 않으며 꽃꿀을 먹을 수 있는 입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짧은 성충 기간에는 거의 먹지 않으며 짝짓기와 산란에 집중한다고 한다. 물잠자리(Damsefly, 豆娘) 유충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분명 작년 혹은 재작년에 알에서 부화하여 겨울을 났을 것인데 겨울에는 관찰하지 못했다. 성충은 몇 주의 짧은 기간만 살고 5월 짧은 기간 동안 시원한 강가에서 물속에 들어가 산란하는 물잠자리 성충을 볼 수 있다. 5월쯤에 이곳에 방문하면 분명 많은 수의 물...

배스, 블루길, 비단잉어, 대두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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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Bass, 淡水鲈鱼), 블루길(Blugill,太阳鱼), 비단잉어(Koi Fish, 锦鲤), 대두어(Bighead Carp, 鳙鱼, 胖头鱼)는 익숙하지지 않은 조합이다. 이날 플라이낚시 동호회 지인들과 유료 낚시터(老渔翁)에서 플라이낚시로 여러 다양한 어종을 잡았다. 우리가 잡은 어종 외에도 강준치(Skygager, 翘嘴红鲌), 쏘가리(Golden Mandarin Fish, 鳜鱼), 민물꼬치고기(Pike, 狗鱼), 타이멘(Taimen, 哲罗桂), 점농어(Sea Bass, 海鲈), 잉어(Common Carp, 鲤鱼) 등 다양한 어종이 있었지만 이날 모든 어종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대두어(Bighead Carp, 鳙鱼, 胖头鱼)는 백련어(Silver Carp, 鲢鱼, 白莲)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어종인데 대두어의 비늘에는 검은색 무늬가 있는 반면 백련어는 무늬가 없고 흰색이다. 이날은 모두 오전, 오후에 할 일들이 있어서 우리는 오전 늦게 도착하여 3시까지 총 5시간 정도 낚시하였다. 주요 어종은 배스였다. 굉장히 높은 밀도의 배스가 있었고 수컷들은 물가 얕은 곳에 운덩이를 파고 암컷을 기다리고 있었고 암컷들은 알배가 통통하다. 수컷들은 알자리가 있는 물가 가장 얕은 곳에 머무르고 있었고 암컷들은 근처 얕은 곳에 흩어져 있었다. 수컷들은 힘이 좋아서 후킹 후 꽤 힘있게 치고 나갔고 암컷들은 대부분 얌전히 따라 올라왔다. 혹시나 해서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1/0 크기의 노란색 포퍼 훅(Crease Fly)을 가져갔는데 5번드 로드(5wt rod) 5번 WF 라인으로 15미터 정도 캐스팅하여 화가 나 있는 배스를 노렸다. 많이는 아니지만 심심하지 않게 수면으로 올라와 포퍼 훅을 덮치는 큼직한 배스들이 있었다. 형광 녹색의 인조털로 만든 8번 크기의 실잠자리 유충 훅을 모방한 훅으로 시작했는데 처음 물고 올라온 물고기는 예상외로 대두어(Bighead Carp, 鳙鱼, 胖头鱼)였다. 물속의 유기물을 걸러 먹는 대두어가 훅을 삼킨 것이 이상했...

베이징 화이샤허강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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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자오형(赵哥)에게서 낚시 안 가냐고 연락을 받았다. 오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늦은 오전 혹은 이른 오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신하고는 해야 할 일들을 했다. 오전 10시 30분이 되어서야 일들을 마무리하였다. 아직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던 동호회 회장(大龙哥)도 합류할 계획이라고 해서 따롱형과 합류해서 그의 차로 같이 자오형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집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였다.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에 우리는 가는 길에 양고기 국수를 한 그릇씩 먹었다. 생 마늘을 까서 국수와 함께 조금씩 베어 먹었다. 오후 1시가 거의 다 되어서 우리는 약속한 장소(怀沙河)에 도착했다. 주말이어서 강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산 중턱에서 매 울음 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커다란 갈색의 매 한 마리가 하늘을 선회하다가 곧 사라졌다. 강가 버드나무의 새싹은 이미 많이 풍성해졌고 여기저기 나무에서 파란 새싹이 무성하게 돋아나기 시작했다. 누군가 오래전에 던져 놓은 것 같은 통발을 건져보니 안에 4마리의 작은 민물게가 들어 있었다. 작년 이맘때쯤에 가까운 계곡에서 짝짓기 하는 민물게 한 쌍을 관찰한 적이 있다. 나는 최근 처음 타잉 해 본 12번 크기의 검은색 물잠자리 유충 훅(Dragon Fly Nymph #12, Black, 豆娘)을 달아서 하류 쪽으로 이동하며 빠른 여울에 흘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울 끝에서 15센티미터 정도되는 끄리(Piscivorous Chub, 马口)를 한 마리 잡았다. 끄리 답지 않게 마치 무지개송어처럼 여러 번 수면 위로 뛰어올랐다. 며칠 전 물잠자리 유충 훅을 흰색, 노란색으로도 만들어 보았는데 노란색은 반응이 없었고 흰색은 반응이 좋았다. 하류 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빠른 여울 끝자락에서 여러 번의 강렬한 입질을 받았지만 후킹 되지는 않았다. 왠지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려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입질한다는 느낌이었다. 마침 하류 쪽에서 낚시하면서 올라오는 부부를 만났는데 남편은 텐카라를 아내는 플라이낚시를 하고 있었다....

차오바이허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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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 동호회 회장(大龙哥)과 함께 베이징의 북쪽에 있는 차오바이허강(潮白河)과 화이허강(怀河)을 찾았다. 예전 기록을 보면 4월 초는 아직 큼직한 끄리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계절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일찍 방문했지만 역시나 였다. 그와는 별개로 꽤 의미있고 재미있는 조행이었기에 기록을 남긴다. 우리는 먼저 화이허강으로 내려섰다. 무릅까지 오는 장화만 신었고 드라이 훅이나 웨트 훅 혹은 스트리머 훅을 사용할 계획으로 5번 로드(5wt rod) 하나만 챙겼고 뜰채 대신에 보온물통을 왼쪽 허리에 걸었다. 큼직한 끄리는 관찰되지 않았고 물가에 아직 산란의 모습이나 흔적도 없었다. 이날은 하루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작은 끄리와 버들치 몇 마리를 번갈아 잡으며 우리는 하류쪽 차오바이허강과 합수하는 지점까지 내려갔다. 비가와서 그런지 강가에는 붕어 찌낚시 하시는 분들도 보이지 않았다. 우화하는 작은 깔따구를 삼키는 작은 끄리들이 자주 관찰되었다. 우리는 강과 호수를 번갈아 가며 여러 구조물과 갈대 등의 장애물을 피해서 캐스팅 했다. 최근 연습하고 있는 여러 캐스팅 기술들을 검증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 번은 2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작은 끄리들이 수면의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포워드 캐스트로는 접근이 어려웠고 좁은 공간에서 백캐스트로 20미터 가까이 캐스팅해야 가능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백 캐스팅으로 20미터를 날리는 상상을 하며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자세를 잡았다. 나의 실제 실력을 확인하기 까지는 일분도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부끄러웠고 나중에는 너무 웃겼다. 분명 연습할 때도 백캐스팅이 잘되지 않았는데 어디서 온 자신감이었을까? 아마도 멋진 풍경에 매료되어 자신의 실력을 완전히 잊어버린 듯했다. 나는 동호회 회장을 불러서 방금 상황을 설명했고 그는 내가 상상한 모습 그대로 멋지게 캐스팅해서 끄리를 잡았다. 우리는 많이도 걸었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아마도 한 주 정도만 더...

베이징 따스허강에서 첫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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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플라이낚시 동호회(黑龙江飞钓联盟) 사람들과 모임이 있는 날이다. 베이징의 북쪽에는 며칠동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우리는 베이징의 남서쪽(房山)에 있는 따스허강(大石河)에 모였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나는 처음 가보는 강이었다. 집에서 60킬로미터 거리로 차고 한 시간 반 거리였다. 따스허강(大石河)은 얼허이린산(二黑林山)에서 발원하여 129킬로미터를 흘러 베이쥐마허강(北拒马河)으로 흘러들어간다. 지난 기록을 보면 베이징의 북쪽은 낚시하기에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이곳은 처음 방문하기에 기대감이 좀 더 컸다. 나는 이번에 동호회에 가입한 한국인 지인 두 분과 같이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아침을 먹고 8시쯤 도착할 예정이었다. 청명절(清明节) 연휴 마지막 날이라서 길이 막힐 것 같았는데 새벽이라서 그런지 거의 막히지 않고 목적지 근처까지 도착했다. 우리는 작은 마을 가운데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완전 회색 그리고 완전 검은색의 작은 고양이 두 마리가 식당안에 있었다. 너무 귀여웠다. 어렸을 때는 처음 보는 개나 고양이를 보면 대뜸 손이 먼저 갔었는데 어째서인지 지금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너무 귀엽고 만지고 싶은 욕구가 있은데도 불구하고 선뜻 손이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오는데 식당 앞 과일가게에서 사탕수수를 팔고 있었다. 나는 30위안(약 6천 원)으로 사탕수수를 넉넉히 샀고 그 자리에서 하나를 베어 물었다. 조금 질겼지만 당도가 굉장히 높았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운전하고 오느라 조금 졸렸었는데 잠이 싹 달아났다. 자주 이 강에서 낚시를 한다는 지인 한 분이 우리 보다 먼저 도착해서 큼직한 끄리 한 마리를 잡았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우리는 곧 약속 장소에서 만났고 간단히 인사 후 같이 하류쪽으로 5킬로미터 정도를 이동했다. 근처에 무지개송어 양식장이 있어서 탈출한 무지개송어를 노려 볼 수 있다고 했다. 막상 장소에 도착했을 때 물이 흐리고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물 속이 보이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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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블루길이나 배스, 브라운송어등의 생태계 교란 어종(생물)을 낚시로 잡았을 경우 방생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법률로 정한 것이기에 따라야 하지만 그러한 행위가 생태계 교란을 막는데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개인적인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고 그러한 상황에서 살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이 된다. 그래서 해당 법률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근거가 궁금했다.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24조(생태계교란 생물의 수입·방사 등 금지) 조항은 2012년 2월 1일 해당 법률이 제정될 당시 처음으로 법 체계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1. 법 제정 배경 (2012년) · 국제적 배경: 1992년 채택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과 2010년 채택된 '나고야 의정서'. 나고야 의정서는 각국이 자국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고 유전자원 이용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할 통합적인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했다. · 국내적 배경: 당시 외래생물 관리는 여러 부처에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 법은 생물주권 강화와 함께 외래생물의 통합 관리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2. 제24조(생태계교란종 관리) 신설 이유 법 제정 당시부터 포함된 제24조는 외래생물 중에서도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가 큰 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법 제정 이전에는 위해성이 큰 외래종이라도 이를 막을 강력한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이 조항을 통해 정부가 특정 종을 공식 지정·고시하고, 이들의 수입, 방사, 사육, 유통 등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되었다. 3. 2024년 중요 개정: '방생 금지' 명확화 법 제정 당시에는 제24조에 '수입·반입·사육·유통' 등이 금지 행위로 명시되었으나, 낚시 등으로 잡은 외래어종을 다시 놓아주는 '방...

플라이낚시 세계 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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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 관련 세계 선수권 대회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조사해 보았다. 실제로 물고기를 잡는 대회인 월드플라이피싱챔피언쉽(World Fly Fishing Championship ) 은 국가 대표의 자격으로만 참석이 가능하므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와 팀으로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플라이낚시 협회가 있어야 하고 그 협회에서 규정을 정하고 국내 경기를 통해 국가 대표를 선출해야만 하는 구조인 듯하다.  1. World Fly Fishing Championship (실전 낚시 대회) 1)개요 · 주체 기구: FIPS-Mouche (CIPS 산하 국제 플라이 피싱 연맹) · 주최국: 매년 변경 (2025년: 체코 / 2026년: 미정) · 역사: 1981년 룩셈부르크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매년 개최 (2020년 제외) · 참여 방법: CIPS 회원국 협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출전 · 공식 웹사이트: www.cips-fips.com (CIPS 공식 사이트) 2)개인전 규칙 · 경기 방식: 대회는 보통 6개 피싱 세션으로 구성되며, 5개의 서로 다른 수역(강, 호수 조합)에서 진행. 세션당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어 다양한 환경에서의 낚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 · 채점: 잡은 물고기의 길이만 측정하며(측정 후 즉시 방류), 각 세션별 총 길이 또는 마릿수에 따른 순위로 '순위 점수'를 부여(1위 1점, 그 이후 순차적으로 부여). · 순위 결정: 모든 세션 종료 후, 순위 점수 합계가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 3) 단체전 규칙 · 팀 구성: 각 국가대표팀은 보통 5~6명의 선수로 구성되며(최근에는 6명이 일반적), 단체 성적은 팀 내 상위 4~5명 선수의 순위 점수 합계로 산출 · 순위 결정: 개인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팀 총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그 합계가 가장 낮은 팀이 단체 우승을 차지 2. World Championship in Flycasting (캐스팅 기술 대회) 1)개요 · 주체 기구:...

넓고 깊은 소의 상류의 첫 번째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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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를 하다가 보면 낚시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물고기가 머물고 있는 위치를 찾는 것이다. 그중 한 가지 요령이 넓고 깊은 소의 상류의 첫 번째 여울을 공략하는 것이다. 넓고 깊은 소(Deep Pool, 深潭)에는 분명이 큰 물고기와 많은 물고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생각보다 공략하기가 쉽지 않않다. 물이 깊어 물고기들의 시야가 넓어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렵고 범위가 넓고 수심이 깊어서 정확이 어느 부분을 공략해야 할지 정하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예상외로 공략하기 쉽고 실제로 큰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머무르는 곳이 큰 소 상류의 첫번째 얕은 여울(Rapids, 滩)이다. 얕은 여울은 물살이 빠르고 시끄러워서 물고기들이 접근하는 낚시꾼을 인지하기 어렵고 플라이 훅이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물고기를 속이기도 쉽다. 그래서 나는 큰 소의 상류 여울 탐색을 좋아한다. 자주 뜻밖의 대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작은 여울에 올라와 있는 물고기들은 적극적으로 먹이를 찾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서 플라이 훅에 대한 반응도 빠르고 과감하다. 최근 사람들과 플라이낚시를 다니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큰 소를 정성 들여 탐색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반면 큰 소의 상류와 하류의 작은 여울들을 가볍게 넘기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분들이 지나가고 나서도 내가 낚시할 공간이 생기는 것이기에 즐거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다. 예전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를 잡아온 어느 낚시가게 사장님이 물고기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을 꼼꼼하게 탐색해 보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지금까지도 뚜렸하게 기억하고 있는 장면이다. 왜냐면 그 후에 꽤 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큰 물고기의 입질을 받은 적이 많았다. 플라이낚시의 다른 부분들도 그렇지만 물 읽기(Reading Water)는 많은 이론들을 학습하고 결국 수많은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론도 실전도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황어 산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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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넘어가면서 유튜브에 오십천과 연곡천의 황어(Big Scaled Redfin, 滩头鱼) 플라이낚시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북쪽은 남쪽에 비해서 황어의 본격적인 산란이 조금 늦는다는 느낌이다. 울진 근남면 왕피천에도 벗꽃 소식과 함께 수산보를 뛰어 오르는 산란 황어 소식이 들린다. 울산 태화강 섬바위에는 이미 많은 황어가 산란 중이다. 조금 멀지만 섬진강에서도 황어 플라이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들었다. 예전에 섬진강 상류 화개장터 앞의 중대천까지도 황어가 올라간다고 들었다. 이때쯤 중대천에서는 황어와 누치를 같이 잡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국도 4월에는 북쪽의 일부 강(绥芬河和图们江)에서 황어(勃氏雅罗鱼, 摊头鱼)의 산란을 볼 수 있는데 중국에서 황어는 한 때 지나친 포획으로 거의 전멸전까지 갔었던 어종으로 지금은 보호 어종으로 정해서 어떠한 형태의 포획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특히 황어 산란철에는 산란터를 감시원이 지킨다고 한다. 은황어(银滩头), 금황어(金滩头), 검은황어(黑滩头) 세 종류가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온다고 하는데 형태의 묘사로 추측하면 은황어는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민물에서 일생을 보내는 오십천 상류의 황어와 비슷하고 금황어는 우리나라에서도 4월에 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올라는 일반 황어와 같고 검은황어은 대황어와 비슷하다. 중국에서는 학술적으로는 이 세 종류의 황어를 같은 종(학명: Tribolodon brandti )으로 보고 회유(洄游) 시점의 차이나 서식 환경의 차이로 인한 차이로 보고 있었다. 금황어(金滩头)는 4월, 은황어(银滩头)는 5월, 검은황어(黑滩头)는 5월에서 6월 산란한다고 한다. 한국의 황어들은 어떨까?  나는 아직 한 번도 플라이낚시로 산란철 황어를 잡아본 적은 없다. 예전에 오십천 본류에서 산천어 플라이낚시를 하다가 우연히 3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황어를 잡아보았고 여름에 고성의 어느 방파제에서 대낚시로 큰 황어를 잡은 적은 있다. 황어가 뼈가 많고 맛이 없어서 사람들은 먹지 않는 물...

유로님핑용 대걸레 훅 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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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소개한적이 있는 대걸레 훅(Mop Fly, 拖把蝇)의 타잉 방법을 기록한다. 나는 처음에는 무지개송어 유로님핑 낚시에 사용했는데 베스(Bass, 大口鲈鱼)와 블루길(Bluegill, 太阳鱼) 플라낚시에도 굉장히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이 훅은 처음에 배스 낚시를 위해서 개발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훅의 무게는 0.5그램 정도이다. 배스 플라이낚시에서는 해당 훅을 갈대 사이에 수직으로 내려서 뛰어난 효과를 보았고 블루길 플라이낚시에서는 0.5그램 부력을 가진 찌를 달아 블루길 무리가 있는 곳으로 캐스팅해서 효과를 보았다. 산란철 무지개송어의 경우 빠른 여울에서 바닥에 바짝 붙여 흘려서 효과를 보았다.  유로님핑용 대걸레 훅(Mop Fly)을 타잉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들. 너무 긴 헤클이 필요하지 않기에 일반 갈색 숫닭 헤클을 사용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대걸레이다. 요즘 형광녹색에 빠져있는 나는 그 많은 색상중에서 형광녹색을 구매했다. 특별한 다른 이유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 훅의 형태가 잠자리 유충과 꽤 유사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옅은 갈색도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12번 훅에 지르 4밀리미터 텅스텐을 달았다. 새로운 훅을 묶을 때마다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색의 타잉 실을 사용할 것인가?"이다. 형광녹색 대걸레가 이미 충분히 눈에 띄는 색이므로 형광녹색이 아닌 금색 타잉 실을 선택했다. 대걸레에서 보푸라기 하나를 떼어내서 바늘허리(Hook Shank) 앞쪽에 고정했다. 남은 부분은 가위로 자르고 그래도 필요 없는 부분은 손으로 뽑아냈다. 타잉 실을 감을 때 두 번 정도 힘을 빼고 감은 후 위로 당길 때 천천히 힘을 주어 당기면 보푸라기가 아래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타잉 실을 좀더 촘촘히 감아 더빙과 헤클을 묶을 자리를 만들어준다. 여유 공간 뒤쪽에 더빙을 조금 감았다. 닭의 목 깃털 중 대걸레 보푸라기 길이를 넘기지 않는 적당한 길이의 헤클을 ...

유로님핑용 글로 버그 훅 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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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버그 훅(Glo Bug)은 생각보다 무지개송어가 잘 먹었다. 최근 무지개송어가 산란하고 있는 베이징 외곽의 유로 낚시터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예상과 달리 효과가 좋았다. 아직 예쁘게(동그랗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효과가 분명했기에 타잉 방법을 공유한다. 일반 글로 버그 훅과 다른 점은 유로님핑용으로 지그 훅(Jig Hook)에 텅스텐 비드(Tungsten Bead)를 추가해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계류형 유료 낚시터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훅의 효과와 운용 방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유료 낚시터의 그 많은 물고기들이 외면하는 훅은 야생에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기에 새로 만든 훅들을 미리 검증 및 개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운용 방법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야생에서의 운용과 효과는 좀 더 까다로울 수 있지만 분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유로님핑용 글로 버그 훅(Glo Bug)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 12번 크기의 지그 훅(Jig Hook)과 지름 4밀리미터의 텅스텐 비드를 결합했다. 노란색 타잉 실을 바늘허리(Hook Shank)에 조금만 감아준다. 노란색 EP 실크 섬유(EP Silky Fiber, EP丝绸纤维)를 조금 두껍게 추가하고 반짝이는 주황색 더빙을 조금 추가한다. 이것을 두껍게 할수록 마지막에 알 모양이 동그랗게 되는데 너무 두껍게 하면 단단하게 묶이지 않아서 적정한 양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좀 더 적합한 재료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찾지 못했다.  앞에 준비한 재료를 텅스텐 비드에 바짝 고정하여 텅스텐 비드가 움직이지 않게 한다. 이때 실을 너무 많이 감으면 마지막에 동그란 모양을 만들 때 가운데가 비게 되어 최소한의 실로 고정한다. 재료를 단단하게 고정한 후 위로 잡아 당긴 후 원하는 높이에서 가위로 잘라내면 이와 같이 반원이된다.  손으로 조금씩 눌러펴셔 최대한 동그랗게 만들어준다. 재료의 종류와 양에 따라 좀 더 동그...

삼촌과 무지개송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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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리우리허강(琉璃河) 계류형 낚시터 새벽에 삼촌과 함께 베이징 외곽에 있는 계류형 무지개송어 낚시터에 갔다. 삼촌의 3번째 플라이낚시 실전이다. 이제는 혼자서도 꽤 잘 하신다. 삼촌은 10번 크기의 고무 딱정벌레 훅(Foam Beetle #10, Yellow)으로 무지개송어를 노렸고 나는 물가에서 많은 수의 피라미가 보여 20번 크기의 CDC 깔따구 훅(CDC Midge #20)으로 피라미를 잡았다. 피라미는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았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물속에 녹색의 청태가 많아졌다. 아주 작은 훅으로 물가 얕은 곳에서 피라미를 잡다가 뜻밖에도 큼직한 무지개송어를 걸었다. 20번 크기의 작은 드라이 훅을 무지개송어가 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바늘이 휘거나 가는 티펫이 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또 어떻게 버텨내고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조금 의외였다. 어쨌든 나는 꽤 한참동안 피라미 잡는데 집중했다. 피라미와 끄리 모두 아직 본격적인 산란철에는 접어들지 않은 듯했다. 산속 계곡이라서 수온이 다른 강에 비해서 더 낮기 때문일 것이다. 무지개송어, 브룩송어, 열목어, 끄리, 피라미를 순서 없이 잡고 있는데 물속 수초더미에서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작은 민물게 두 마리가 짲짓기를 하고 있었다. 낚시터에서 손잡이가 조금 긴 뜰체를 빌려서 민물게를 떴다. 예상대로 암컷 한 마리, 수컷 한 마리였다. 이런 관경은 또 처음본다. 참게는 아닌데 무슨 종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끔 중국의 계류에서 보이는 나름 흔한 민물게이다. 잠깐 촬영하고는 다시 물속으로 돌려보냈다. 강 여기저기 물이 고인 곳에는 작고 통통한 검은색의 올챙이들이 하나 가득 있었다. 정확한 종류는 모르겠지만 각날도래 종류로 보이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날도래 유충도 보였다. 얼마전 이곳에서 멋쟁이각날놀래로 추측되는 성충을 보았는데 어쩌면 그 유충인지도 모른다. 온도가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이날 크고 작은 드라이 훅에 무지개송어들이 겁 없이 달려들었다....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