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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캐스팅의 가장 큰 스승은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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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부터 지금까지 1년 동안 플라이낚시 캐스팅 연습을 꾸준히 하며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 든 생각은 "캐스팅의 가장 큰 스승은 연습"이라는 것이다. 훌륭한 이론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결국은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더 빠른 지름길은 없는 듯 하다.  오랜 연습 끝에 배운 것들을 모두 몸으로 익혀서 플라이 캐스팅이 꽤 익술해질 때쯤 반대손으로 캐스팅을 해보면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몸은 머리를 따라오지 못한다. 결국은 수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 연습하는 시간을 확보해야지만 몸은 머리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캐스팅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이론과 최대한 많은 연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다양한 캐스팅 기술들을 학습하고 충분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면 물가에 섰을 때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달라지는 자신의 캐스팅 실력을 느끼는 연습 자체의 즐거움도 작지 않지만 진짜는 복잡하고 다양한 물가의 환경에 놓여졌을 때이다. 캐스팅이 많이 미숙했을 때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겠지만 다양한 캐스팅 기술을 어느 정도 숙달했다면 복잡하고 다양한 물가의 환경은 나를 자극하는 숙제가 된다. 멀리 건너편에 있는 강가까지 플라이 훅을 캐스팅할 수 있을까? 강가의 복잡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작은 틈새로 캐스팅해서 플라이 훅을 나무 그늘 사이로 흘려 보낼 수 있을까? 예전 같았으면 포기했을 포인트들을 연습한 캐스팅을 사용해 전략을 짜고 계획대로 물고기를 잡아 냈을 때의 희열은 대단하다. 다음번 강가에 섰을 때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캐스팅 연습을 한다. 갈 길이 멀다. - 2026.10.14 Shin Ho Chul "INTO THE WILD." 중국 헤이롱장성(黑龙江省) 이춘시(伊春市)의 칭샨코(青山口) 가을 숲길

매일 30분 캐스팅 연습, 위글 캐스트와 보우 앤 애로우 캐스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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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부터 매일 30분 캐스팅 연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흑룡강플라이낚시연맹(黑龙江飞钓联盟)에서 진행한 플라이낚시 대회에서 좀 더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급류의 수면에 드라이 훅을 흘려보내기 위해 시연한 위글 캐스트(Wiggle Cast)를 보고서 느끼는 바가 많았기에 최근 연습 목록에 추가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단거리의 장애물(나뭇가지 등) 사이로 캐스팅하는 보우 앤 애로우 캐스트(Bow and Arrow Cast)의 위력도 확인했기에 연습 목록에 추가했다.  캐스팅 원리 1. 약간의 힘을 플라이 로드에 전달해서 플라이 로드의 탄력과 줄의 무게를 사용해서 캐스팅 한다 캐스팅 기본 동작 1. 플라이 로드에 하중을 가해서 휘어지게 한다(Load) 2. 플라이 로드를 멈춘다(Stop)  3. 손의 궤적과 플라이 로드의 끝의 궤적이 직선으로 움직이도록 한다(Straight Path) 4. 짧은 라인, 짧은 궤적, 짧은 대기 시간, 긴 라인, 긴 궤적, 긴 대기 시간(Short Line, Short Stroke, Short Pause, Long Line, Long Stroke, Long Pause) *장거리(30미터) 캐스팅에서 긴 궤적을 사용하기 위해서 일정 길이의 라인 캐스팅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워질 경우 궤적을 줄이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캐스팅 기본 연습 1. 롤 캐스트 Roll Cast 2. 들었다 내려 놓기 Pick-up and Lay Down 3. 헛캐스트 False Cast 4. 측면 캐스트 Side Cast 5. 스페이 캐스트 Spey Cast 6. 장거리 캐스트 Long Cast(30m) + 더블 홀(Double Haul) 7. 위글 캐스트 Wiggle Cast 8. 보우 앤 애로우 캐스트 Bow and Arrow Cast 위글 캐스트(Wiggle Cast)의 경우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좀 더 촘촘하고 균일한 주름을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폭이 좁은 주름은 로드 팁 부분만 흔들면 되고 폭이 넓은...

탕왕허강 지류 그레일링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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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롱지앙성(黑龙江省) 이춘시(伊春市)에서 가장 큰 강인 탕왕허강(汤旺河)의 동쪽에 있는 지류 중 하나인 칭샨코허강(青山口河)에서 그레일링(Grayling, 北极茴) 플라이낚시를 했다. 이번 일정의 마지막 낚시 일정이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춘시(伊春市)는 생태림이 잘 보존되고 있어서 최근 동베이호랑이(东北虎, 시베리아호랑이)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는 곳이다. 2019년에 처음 동베이호랑이의 흔적이 발견된 이후 그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호랑이의 활동 영역이 워낙에 넓어서 이곳에 살고 있다는 표현보다는 이곳을 지나가는 경우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날 우리가 들어간 숲 입구에는 호랑이 출몰 지역이라는 표지판이 크게 세워져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이날 숲 입구에서 이 표지판을 보지 못했다. 하루 종일 조금의 두려움도 없는 낚시를 했다. 같이 낚시한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 숲에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제야 왜 하류 쪽으로 낚시하던 샨치우형(山丘哥)이 혼자 계곡 상류 쪽으로 열심히 이동하며 낚시하는 나를 자주 데리러 왔는지 이해가 되었다. 호랑이가 출몰하는 산인걸 미리 알았다면 절대 샨치우형 옆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지에서 10년 넘게 그레일링(Grayling, 北极茴) 플라이낚시를 하고 있는 샨치우형(山丘哥)은 그레일링의 외형으로 3가지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춘(伊春)에는 대략 700개의 강과 계곡이 있고 강마다 서식하는 그레일링이 다르다고 했다. 이날 우리가 들어간 강(青山口河)은 인위적인 간섭이 거의 없는 계곡으로 쓰러진 고목들이 그대로 계곡 여기저기에 쓰러져 있고 열목어와 그레일링의 개체수가 꽤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었다. 샨치우형(山丘哥)은 얼음이 녺는 4월 18일에 산란철을 맞은 그레일링이 무리 지어 계곡의 최상류로 이동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산란철에 들어선 그레일링은 어떤 플라이 훅에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는 이미 노랗게 빨갛게 물든 낙엽이 바닥에 수북이...

헤이롱지앙강 지류 그레일링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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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시(伊春市)는 헤이롱지앙성(黑龙江省) 북동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헤이롱지앙강(黑龙江, 아무르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도시이다. 플라이낚시 대회가 끝난 다음날 우리는 헤이롱지앙강(黑龙江, 아무르강)의 지류이고 쿠얼빈댐(库尔滨水库) 상류에 있는 계곡에서 그레일링(Grayling, 北极茴) 플라이낚시를 진행했다.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는 야생의 숲과 강이 펼쳐진 곳으로 이날 상류에서 낚시하던 일행들은 30미터 거리에서 강을 건너는 곰을 보았다고 했다. 우리는 이춘(伊春)에서 가장 큰 강인 탕왕허강(汤旺河)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쓰공리툰(四公里屯)이라는 곳에서 비포장 산길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 이상 산길을 지나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대략 1.5킬로미터 정도의 구간을 3명씩 한 팀이 되어서 하류 쪽으로 3시간 정도 낚시하는 계획이었다. 핸드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이라 한 팀마다 무전기를 하나씩 들고 있었고 유효 거리가 2킬로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아 픽업 차량이 약속한 장소 근처에 왔을 때야 다른 팀과 연락할 수 있었다. 오전 9시에 첫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상류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고 우리는 하류 쪽으로 이동하며 낚시할 곳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강에 내려섰을 때는 이미 12시였고 3시 30분까지 약속한 픽업 장소까지 계곡을 따라 이동하며 낚시해야 했다. 기온은 17도, 수온은 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강과 가까운 비포장도로에서 내려 강 쪽으로 10분 정도 숲을 해치고 들어가니 야생 미가 넘치는 계곡이 눈앞에 펼쳐졌다. 우리는 자갈 톱이 쌓인 곳에서 잠시 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으며 어떻게 낚시할 것인지 계획을 세웠다. 얼음장 같은 계곡물과 다르게 등에 비취는 햇살이 유난히 따뜻하다고 느꼈다. 이렇게 차가운 물속에 하루살이나 날도래 유충이 있을까 했는데 꽤 많은 날도래 유충이 있었다. 대략 두 종류의 날도래 유충이 있었다. 한 종류는 작은 모레로 5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집을 만들어 물속 돌 위쪽...

흑룡강플라이낚시연맹 제1회 플라이낚시 대회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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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째날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조금 많은 행운(?)이 따라 준다면 혹시 순위권에 들거나 최대어 상을 받을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나는 새벽 일찍 눈을 떴다. 아마도 모두들 비슷한 마음가짐이었을 것이다. 어제 성적과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은 표정에서 진지함이 뿜어져 나왔다. 모두들 낚싯줄을 새로 묶고 플라이 훅을 확인하며 대회 마지막 날의 계획을 세웠다. 새벽에 호수 수면에 내려앉아있던 물안개는 해가 뜨며 천천히 사라졌고 우리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대회장 계곡으로 출발했다. 어제 1등과 거의 비슷한 점수를 만들어 2등 위치에 있던 위얼고(于二狗)는 9번 위치를 뽑았고 이틀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을 보여주었다. 이미 1등을 딴 듯한 기대감에 들떠있는 표정이었다(실제로 위얼고가 1등을 했다). 어제 오후와 같은 얕고 작은 여울이 이어지는 3번 위치를 뽑은 소소리(锁锁里)는 실망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 1등을 유지하던 카카(kaKa)는 11번 장소를 뽑았다. 한 소에 굉장히 많은 열목어가 모여있는 나쁘지 않은 자리였다. 행운의 여신은 이미 누군가의 편에 서 있는 듯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한 사람만이 눈 앞의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나는 오전에 큰 열목어들이 떼로 들어오는 1번 자리를 내심 기대했지만 7번 자리를 뽑았고 심판들도 뽑기로 자리를 바꾸었는데 어제 오전과 같이 왕라오따(王老大)가 나의 심판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눈치채지 못했지만 나에게도 지독한 행운이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금방 7번 자리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을 깨닮았다. 어제 많은 선수들과 정보를 공유했지만 이상하게도 7번 자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정보를 확인할 때는 체계적으로 빠짐없이 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우선 7번 구역을 하류부터 상류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는데 물고기 떼가 보이지 않았다. 어려운 낚시가 될 것임이 예상되었다. 9시 정각에 대회가 시작되고 12시까지 3시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운이 좋아 40마리 정도를 잡는...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