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 님프 009 타잉
작년에는 여러 날도래 유충(Caddis Larva, 石蛾若虫)의 모습에 상상력을 좀 더 보태서 여덟까지 지그 님프 훅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기간 동안 실제 강과 계곡에서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물색이나 장소에 따라서 잘 먹히는 지그 님프 훅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 차이가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다. 어쩌면 물고기 입장에서는 수면으로 떠오르는 큰 리스크 없이 그저 눈앞에 흘러 내려오는 플라이 훅을 향해 입만 벌리면 되기 때문에 그 형태나 색상이 큰 영향이 주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8월 강원도의 계곡에서 하얗고 배 쪽에서 형광 녹색이 약하게 비치는 통통한 날도래 유충을 관찰했다. 빠른 여울 밑의 돌 밑에 붙어 있었는데 물속에 죽어 있는 산천어의 시체에도 붙어 있었기에 잡식성이 아닌가 한다. 날도래 유충의 집(Caddisfly Larva Case) 여러 마리를 채집했는데 모두 동일한 형태의 집(꼬리 쪽에 커다란 나뭇잎 등)을 지었다. 날도래 유충과 집(Caddisfly Larva and Case) 날도래 유충(Caddisfly Larva) 배 쪽에 희미하게 형광 녹색의 내장이 보인다. 먹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상기와 같은 특징(하얗고, 통통하고, 형광 녹색이 살짝 비치는)을 생각하며 지그 님프 009를 만들었고 그 타잉 재료와 과정을 기록한다. 작년에 만들었던 지그 님프 007과 굉장히 흡사하며 그보다 좀 더 두껍게 그리고 몸통 중간에 형광 녹색을 추가했다. 필요한 재료들 4.0mm 텅스텐비드와 12호 지그 바늘을 사용했다. 0.3mm 구리실(Copper Wire)을 형광 녹색 타잉실로 고정했다. 하얀색 인조 실크 섬유(Silky Fiber)를 바늘허리(Hook Shank)에 고정 후 시계방향으로 조금 두껍게 감았다. 인조 실크 섬유(Silky Fiber)를 두껍게 감고 고정한다. 형광 녹색 실을 몸통 가운데 쪽으로 이동해서 감고 다시 앞으로 돌아온다. 앞에서 고정해 두었던 0.3mm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