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 플라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플라이 훅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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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 바다 플라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플라이 훅은 흰색 크레이지찰리(Crazy Charlie, #8)와 주황색 바벨아이존커(Barbell eye Zonker, #8)였다.  수많은 종류의 플라이 훅을 준비했고 사용했지만 결국 끝까지 남은 훅은 이 두 가지 였다.  주요 목표 어종은 40센티미터 줄전갱이(Bigeye Trevally, 六带鲹)였지만 대부분 25센티미터 이하의 줄전갱이를 잡을 수 있었다. 30센티미터가 넘는 줄전갱이는 흔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40센티미터가 넘는 잿방어(Greater Amberjack, 黄尾𫚕)가 잡히기도 했고 어렝놀래기(Cocktail Wrasse, 长鳍高体盔鱼), 복섬(Grass puffer, 星点东方魨), 농어(Sea Bass. 鲈鱼, 제주도에는 농어, 점농어, 넙치농어 세 종류가 있다), 게르치(Gnomefish, 牛眼青鯥), 살벤자리(Crescent Banded Grunter, 花身𬶟) 등 꽤 다양한 어종이 잡혔다. 그래도 가장 많이 잡은 물고기는 줄전갱이였다. 플라이 훅은 모양이나 색상도 중요하지만 운용 또한 중요하다. 이 두 가지 훅은 모두 일정 수심층까지 가라 앉힌 다음 공략 수심층을 유지하며 유영시켰을 때 효과가 좋았다. 수심이 깊은 곳(3미터 이상)에서는 좀 더 무거운 바벨아이를 묶은 훅을 사용하면 이러한 운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 그날 사용 했던 훅을 매일 수돗물에 씻고 말려도 바늘은 금방 녹이 쓸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꼭 바늘 갈이(Hook Sharpener, 磨钩器)를 들고 다니기로 했다. - 2026.9.21 Shin Ho Chul ”INTO THE WILD.” 흰색 크레이지찰리(Crazy Charlie, #8)와 주황색 바벨아이존커(Barbell eye Zonker, #8)

9월 줄전갱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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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가까이 10번 플라이로드 하나 들고서 제주도에서 줄전갱이(Bigeye Trevally, 六带鯵)를 쫓아 다녔다. 40센티미터가 넘어 보이는 커다란 줄전갱이도 보았고 15센티미터에서 25센티미터의 줄전갱이는 많이 잡았다. 현지 벵에돔 낚시인들에 의하면 60센티미터까지 목격된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이곳에 기록해 둔다.  9월 비양도의 항구 안에는 40센티미터급의 줄전갱이가 항상 있던 자리에 있었다. 아주 많은 개체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바닥부터 플라이 훅을 쫓아 올라오는 줄전갱이는 모두 컸다. 대부분 바닥에 붙어 있었기에 플라이 훅이 바닥층까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3번 정도 빠르게 당기고 다시 바닥까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3번 당기는식의 리듬으로 바닥 수심층을 공략하다보면 당길 때 훅을 물었다. 활성도가 좋은 아침 밀물때는 회수하는 플라이 훅을 수면까지 쫓아 올라와서 물려고 했다. 25센티미터 이하의 작은 개체들은 꽤 넓은 구역을 회유하는 듯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크고(2호) 꼬리가 길다란(바늘 길이의 2배) 주황색 바벨아이존커(Barbell eye Zonker) 훅을 사용했는데 한참 후에야 꼬리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작은 8번 바늘을 사용하면서 성공 확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번 조행마다 타잉도구와 재료를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하는데 이번과 같이 잘 모른 대상어종을 공략할 때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임을 알았다. 그리고 깊은 수심층에서 있는 것을 고려해서 몸통 부분에 형광 재료가 살짝 비취게 하면서 효과는 더욱 확실 해졌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줄전갱이가 목줄을 본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2호 목줄을 사용하고 만약 플라이 훅을 쫓아오는데 마지막 순간에 돌아선다면 목줄이 너무 굵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1.5호, 1.25호, 0.6호와 같이 더 얇은 목줄을 사용하면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2호 목줄이 버티지 못하고 끊어졌다면 2.5호와 같이 좀 더 굵은 목줄로 바꾸어...

플라이낚시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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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93개의 항구와 그 주변에 꼭 가 보았으면 하는 곳들을 정리했다. 제주시의 제주도항에서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다시 제주도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제주도의 또다른 섬 안에 있는 항구는 옆에 섬 이름을 별도 표시했다.  최근 갯바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항구 플라이낚시”에 대해 고민하고 경험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너무나도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삶을 방해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의 예절도 중요함을 느낀다.  그리고 제주도는 항구 가까이에 중요한 유적지가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낚시가 잘 되는 시간대(예를 들어 들물 때)에 집중해서 낚시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주변의 유적지나 자연 경관을 꼼꼼하게 다녀 볼 것을 추천한다. 훨씬 더 풍요로운 플라이낚시 여행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차량으로 빈번한 이동을 하지 않는 여행이기 때문에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해안 도로를 따라서 서귀포까지 가고 서귀포에서 201번 버스로 다시 해안 도로를 따라서 제주버스터미널까지 제주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경로이다. 기본적으로는 버스로 이동하고 필요에 따라 택시를 잠깐씩 이용하면 된다.  1. 제주시  1) 제주항(济州港, Jeju Port) — 제주도의 대표 관문항. 조선시대 제주목의 해상 관문이었으며, 관덕정·제주목관아·용두암 등이 인근에 있다.  2) 탑동포구(塔洞浦口, Tapdong Port) — 옛 제주항 일대의 해안 포구. 탑동 해안과 제주목관아를 함께 볼 수 있다.  3) 용담포구(龙潭浦口, Yongdam Port) — 용두암과 가까운 옛 해안 포구. 용두암·용연구름다리가 핵심 볼거리다.  4) 외도포구(外道浦口, Oedo Port) — 옛 어촌의 흔적이 남은 포구. 외도동 방사탑 등이 주변 역사유적이다.  5) 내도포구...

바다 플라이낚시용 바벨아이존커 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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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센티미터가 넘는 줄전갱이(六带鰺鲹, Bigeye Trevally)와 잿방어(黄尾𫚕, Greater amberjack)를 대상어종으로 정하고서 바다 플라이낚시를 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리고 아주 최근에서야 이 물고기들을 찾는 방법과 공략 방법을 조금 감 잡았다.  먼저 지금까지 사용해본 가장 잘 먹힌 플라이 훅을 소개하려고 한다. 존커(Zonker) 훅에 바벨 아이(Barbell eye)를 추가해서 흔히 바벨아이존커(Barbell eye Zonker)라고 부른다.  굉장히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조합이 있는데 이번에 내가 만들고 개조한 형태의 특징은 주황색 토끼털을 사용했고 조금 작아 보일 수 있는 8번 훅을 사용하고 토끼털을 바늘 길이만큼 아주 짧게 사용하고 몸통 안쪽에 녹색 형광 재료를 추가해서 은은히 녹색 형광이 비취도록 했다. 분명 지역별로 그리고 어종별로 좋아하는 훅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기에 해당 훅은 9월에 제주도에서 잿방어와 줄전갱이를 대상어종으로 충분히 검증했음을 밝혀둔다.  바벨아이존커 훅을 타잉하는데 사용된 재료들.  8번 크기의 바다 플라이 훅에 더빙(Ice Wing)을 묶었다. 오랜지색 토끼털과 같은 색상의 타잉 실을 사용했다. 훅 위쪽에 바벨 아이(Barbell Eye)를 고정했다. 이렇게 고정 했을 때 크레이지 찰리 훅과 같이 물속에서 바늘은 위를 향하게 된다. 튼튼하게 고정해야 사용 중 뒤틀리지 않는다. 녹색 형광 UV 보풀 섬유(UV Fuzzy Fiber)를 두껍게 감아 몸통을 만들었다. 더빙(Ice Wing)을 조금 더 감아서 형광 녹색이 살짝 비취게 했다. 줄전갱이가 해뜨는 새벽 밀물 때와 해지는 저녁 밀물 때 수심 깊은 곳에서 머무르는 특성이 있어서 이렇게 설계 했다.  보통은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효과를 강조하기위해 토끼털을 훅 길이의 두 배 정도로 하는데 줄전갱이와 잿방어가 플라이 훅의 꼬리 부분을 무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짧게 만들었다. 이렇게 짧게...

항구 플라이낚시, 바다 플라이낚시의 현실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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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바다 플라이낚시를 시도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생각한 방안은 항구 플라이낚시(Harbor Fly Fishing, 港口飞钓). 항구 플라이낚시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1. 항구에서는 물고기를 찾기가 쉽다. 바다 플라이낚시는 민물 플라이낚시에 비해서 물고기 찾기가 어렵다고 느꼈다. 바다 플라이낚시는 너무나 광활한 영역에서 물고기를 찾아야 했다. 갈매기가 모이거나 멸치때가 몰리는 곳, 강물이 유입되는 곳을 찾는 등 많은 요령이 있지만 실제로 그런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어렵게 찾더라도 대상어종은 대부분 지나가는 물고기였고 밑밥을 뿌리지 않는 한은 한 곳에 잡아두기 어려웠다. 그런데 항구 플라이낚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비록 갯바위 만큼 야생적인 매력은 덜하지만 대신에 1년 365일 안정적으로 많은 야생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신에 뒷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기에 롤 캐스팅이 필수이다.  2. 항구 플라이낚시는 안전하다.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갑자기 밀려오는 큰 너울을 경험해 본 사람은 갯바위 낚시가 얼마나 위험한지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구명조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지 완벽한 안전장치가아니다. 항구에서는 그런 위험성이 거의 없다. 항상 사람들이 다니기 때문에 혹시 문제가 생겨도 발견되기 쉽다. 실수로 물에 빠져도 갯바위에서는 힘들지만 항구에서는 쉽게 뭍으로 올라올 수 있다.  3. 항구 플라이낚시는 가족과 같이 즐길 수 있다. 항구는 상대적으로 많이 안전하고 크고작은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기 때문에 낚시 경험이 적은 여자나 아이들도 간단히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낚시하는 모습이나 성과를 가족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다.  4. 항구 플라이낚시는 편리하다. 깨끗한 화장실과 간단한 매점이나 카페가 가깝게 있기 때문에 생존이 아닌 비교적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남은 숙제는 플라이낚시를 하기에 적합한 항구를 찾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