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라벨이 바다 플라이낚시(Saltwater Fly Fishing)인 게시물 표시

점농어 플라이낚시

이미지
친구와 베이징 외곽의 바다 물고기 낚시터에 방문했다. 여러 어종을 잡아 볼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점농어(Spotted Sea Bass, 斑点海鲈) 플라이낚시에 관한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유료 낚시터에서 사료를 먹고 자란 물고기이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점농어 플라이낚시와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참고 할 만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10번 로드에 WF10F 플라이 라인 그리고 5호(0.37mm) 탄소 목줄 3.2미터를 안돌리기 매듭(스넬 매듭, Snell Knot)으로 플라이라인에 리더 없이 바로 연결했다. 5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점농어였고 손바닥만 한 커다란 훅에는 반응하지 않았고 5센티미터 정도 되는 작은 EP Minnow 훅에 반응했다. 최근 여러 색의 EP Minnow를 만들어 보았는데 상부는 노란색으로 하부는 흰색으로 만든 EP Minnow에 반응이 특히 좋았고 점농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 흐름을 만들고 물에 산소 공급을 위해서 틀어놓은 기계 근처에 물 흐름이 빠른 곳에 점농어들은 모여 있었다. 수면 아래 1미터 정도의 수심 범위에서 먹이 활동을 했다. 포퍼 훅(Crease Popper #1/0, Yellow)에도 간혹 반응했지만 수면까지 올라와서 플라이 훅을 덮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다. 한 포인트에서 수십 마리를 걸 정도로 특정 장소에 몰려 있었다. 다른 어종들은 잡히지 않았고 점농어만 잡혔다. 훅에 훅의 양쪽에 붙어있던 눈이 다 떨어졌는데도 점농어의 입질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했다. 나중에 비슷한 크기의 보라색으로만 만든 EP Minnow로 교체했는데 이 훅도 꽤 효과가 좋았다. 어쨌든 큰 훅 보다는 작은 훅에 반응했다. 연속으로 빠르게 감아들이는 액션과 불규칙한 액션 등 플라이 훅에 여러 액션을 만들어 봤는데 플라이 훅이 5초 정도 잠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빠르게 두 번 당겨주는 움직임에 반응했다. 자주 두 번째 당기는 끝에 입질이 들어왔고 이때 다시 한번 빠르게 당겨서 후킹 시켜야 했다. 그래...

사바 그루퍼 플라이낚시

이미지
최근 방문한 베이징의 유료 낚시터에서는 사바 그루퍼(Sabah Hybrid Grouper, 沙巴杂交石斑鱼)를 플라이낚시로 잡아 볼 수 있었다. 이날 친구의 초청으로 베이징 외곽의 유료 낚시터에 방문했다. 마침 부시리 바다 플라이낚시를 준비하고 있기에 플라이 라인과 리더의 연결 매듭을 검증해야 했고 10번(10wt) 플라이 로드의 캐스팅 및 한계점 확인이 필요했기에 고민 없이 같이 했다. 플라이 훅은 어떤 것을 먹을지 잘 몰라서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뜻밖에도 최근 채널 메기 플라이낚시(Channel Catfish, 斑点叉尾鮰)에 사용했던 무게를 추가하지 않은 2호 크기의 오렌지색 존커 훅(Orange Zonker #2)에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낚시터의 수심은 2.5미터 정도였고 5초 정도 잠긴 후 30센티미터 정도를 빠르게 두 번 연속으로 당겼다가 3초 정도 멈추는 액션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강하게 훅을 물고 가는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여러가지 리듬을 시도해 보았는데 이 리듬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형광 녹색과 검정색 존커 훅도 캐스팅 해 보았는데 형광 녹색에는 한번도 반응하지 않았고 검은색은 가끔 반응했지만 오렌지색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사바 그루퍼의 경우 확실히 오렌지색에 반응했다. 사바 그루퍼(Sabah Hybrid Grouper, 沙巴杂交石斑鱼)는 말레이시아 사바(Sabah) 대학교 연구실에서 수컷 자이언트 그루퍼(Giant Grouper)와 암컷 타이거 그루퍼(Tiger Grouper)를 교잡해서 만들어졌다. 질병 감영률이 낮고, 수온 변동, 염분 변화, 운송 스트레스에 강하고 빠른 성장속도(타이거 그루퍼의 3배)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바 그루퍼는 플라이 훅을 물면 근처에 있는 구조물 속으로 빠르게 헤엄쳐들어갔다. 구조물에 박히기 전에 제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조물 속에 몸을 박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급하게 들어간 구멍이기 때문에 5분 정도 기다리면 물고기도 불편해서 그런지 구멍에서 빠...

부시리 갯바위 바다 플라이낚시 준비

이미지
작년(2025년)에 갯바위 부시리(Yellowtail Kingfish, 黄条鰤) 바다 플라이낚시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한다. 대형 부시리 바다 플라이낚시를 시도한다고 했지만 허술한 부분이 많았다. 물고기만 있으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접근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도전하려 한다. 준비 과정을 이곳에 기록하며 놓치는 것들을 줄이려고 한다. 1. 플라이 로드에 대한 고민 10번 장비(10wt)를 주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작년에 같이 간 친구는 딱 한 번 큰 물고기를 걸었는데 10번 장비로도 제압이 어렵다고 느꼈다. 바위 틈으로 도망가는 것을 제압하지 못했다. 그래서 단단한 10번 장비 기준으로 준비하고 캐스팅 연습을 하려고 한다. 걱정되는 부분은 혹시나 10번 장비도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8번 장비는 하루 종일 캐스팅 가능하지만 10번 장비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분명 중간중간 많이 쉬어 주어야 할 것이다. 10번 장비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충분한 캐스팅 연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캐스팅 중간중간 충분히 쉬어주고 스트레칭을 틈틈이 충분히 하는 습관을 들인다. 현장에서 플라이 로드(특히 팁)를 날카로운 바위 위에 놓지 않는다. 루어 낚시 하시는 분들이 들고 다니는 낚싯대 간이 거치대도 좋을 것 같다(바람에 쓰러질 경우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갯바위 부시리 플라이낚시에서는 10번 플라이 로드 중에서도 상당히 단단한 로드가 필요할 것 같다. 바위틈으로 박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강한 낚싯대와 튼튼한 매듭으로 물고기를 가까운 거리에 제압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듯 하다.  2. 플라이 라인에 대한 고민 10번  WF10F와 WF10S3(중속 침전) 두 가지 라인 준비. 5미터 이상의 깊은 수심의 부시리는 바위 틈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을 제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표층의 부시리만 집중 공략할 ...

동갈치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지난 10월 말 바다 플라이낚시에서 수면에서 커다란 플라이 훅(EP Minnow #1/0)을 수없이 쫓아오고 몇 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끝내 잡지 못했던 70센티미터 정도되는 커다란 동갈치(Needlefish, 颌针鱼)를 일정 마지막에 잡을 수 있었다. 뜻밖에도 0.8호 목줄에 10호 크기의 작은 크레이지 찰리 훅(Crazy Charlie #10)을 쫓아와 마지막 순간에 물었다. 그곳에는 동갈치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측면에 세로 줄무니가 있는 물동갈치(Flat Needlefish, 偏颌针鱼)도 많았는데 다른 낚시인들의 낚시에 여러 번 잡혀 올라오는 것을 보았지만 우리에게는 잡히지 않았다. 챔질 순간 바늘털이가 굉장히 심하고 치고나가는 힘은 약했지만 순간 8번 로드가 휘청거릴 정도였기에 괜찮은 바다 플라이낚시 대상어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수면가까이서 한참을 쫓아오는 모습은 우리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플라이낚시로 수면을 노려서 꼬드겨보기에는 꽤 멋진 물고기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커다란 훅에 잘 반응하고 쫓아왔지만 입질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번 미노우 훅(EP Minnow)의 꼬리 부분을 물어서 꼬리 부분에 바늘 하나를 추가해 보았지만 그렇게 한 후에는 꼬리도 물지 않았다. 결국 준비해갔던 가장 작은 훅과 가는 낚싯줄로 잡았다. 덩치와 생긴것과 다르게 낚싯줄을 꽤 예민하게 가리는 듯했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훅에 준 움직임(Presentation) 문제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빠른 움직임만 줄 생각을 했고 느린 움직임이나 멈춤등의 움직임은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날카로워보이는 이빨이 무서워서 완전히 끌어낸 후에도 쉽게 손으로 잡지를 못했다. 빠르게 사진 몇장 찍고 보내 주었지만 바닥에 있는 거북손 등의 날카로운 껍질에 지느러미가 금방 너덜너덜해졌다. 다음번에는 뜰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했다. 이번 바다 플라이낚시는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

부시리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지난 10월에 진행한 바다 플라이낚시의 가장 중요한 대상어에는 부시리(Yellowtail Kingfish, 黄条鰤)와 방어(Amberjack, 青甘鱼)였다. 우리는 부시리와 방어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 어쩌면 받았던 입질 중에 부시리나 방어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일정 거의 마지막에 우리는 미터급 방어를 한 마리 통째로 사서 먹었다. 거대한 4접시의 회가 나왔고 특정 내장은 삶아서 먹기 좋게 썰어먹었고 머리와 살이 많이 붙은 척추는 숯불에 바짝 구워서 먹었다. 어쩌면 괜찮다고 생각했던 우리는 조금은 화가 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어쩌면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본래는 찌낚시를 하다가도 수면으로 작은 물고기나 밑밥으로 주는 새우를 먹으로 올라오는 부시리나 방어가 보인다고 했다. 우리가 도착하기 일주일 전(10월 중순) 비가 내렸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그런 모습들이 사라졌다고 했다. 부시리와 방어가 수온이 갑자기 2도 정도 떨어지면서 수심 깊은 곳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했고 그 말은 사실이었다. 일정 내내 기온 변화가 심했고 부시리와 방어는 한 번도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수심 10미터 넘게(때로는 40미터까지) 플라이 훅을 가라앉혀야 했는데 우리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미션이었다. 1분을 기다려도 간신히 4미터 정도 내려간다고 느껴졌다. 처음에는 빠르게 잠기는 듯하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잠기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진다고 느껴졌다. 파도에 밀려 발앞으로 다가오는 플라이 라인을 회수하다가 보면 훅이 4미터 정도 잠겼다고 추측될 때는 이미 나에게 가깝게 붙은 상태로 액션을 줄 수 있는 구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간혹 60센티미터 정도 되는 방어나 부시리 같이 생긴 물고기가 수면으로 따라 올라왔지만 꼬리쪽을 살짝 물거나 바로 앞에서 그냥 돌아섰다. 꼬리쪽에 훅을 추가도 해보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현지 가이드를 맡아 주셨던 분은 부시리의 경우 물속에서 무서울 게 없는 물고기이고 먹성이 굉장하다고 했다. 밑밥으로 주는 작은 새우부터 ...

줄전갱이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최근 바다 플라이낚시 대상어에는 줄전갱이(Bigeye Trevally, 六带鲹)가 포함되어 있었다. 본래는 이곳에 없는 물고기였는데 최근 수온이 올라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의 기온을 조사해 보니 1년에 1도 정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2024년까지만 해도 최대 40센티미터 크기의 줄전갱이가 연안에서 관찰되었는데 2025년에는 최대 60센티미터 크기의 줄전갱이가 관찰되고 있다고 했다. 찌낚시를 하다가 보면 수면에 때로 다니는 줄전갱이가 보이는데 웬만한 물고기는 거의 다 걸어낼 수 있지만 60센티미터 줄전갱이는 힘이 너무 강해서 시도도 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당연히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GT(Giant Trevally)라고 해서 줄전갱이의 친척인 물고기는 플라이낚시인에게 꿈의 대상어종이기 때문이다. 이번 바다 플라이낚시에서 30에서 40센티미터 정도의 줄전갱이가 플라이 훅을 쫒는 모습은 굉장히 빈번하게 경험했고 꽤 밀도 높게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지막 순간에 훅을 덥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다. 너무 작은 훅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큰 훅에는 관심을 가졌지만 마지막 순간에 물지 않고 뒤돌아섰다. 어느날 밀물이 빠르게 진행되어 큰 파도가 치는 날 우리는 파도 속에서 빠르게 훅을 쫒고 그리고 훅을 물고 늘어지는 줄전갱이 때를 만났다. 10마리가 조금 넘어 보이는 무리였는데 2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개체부터 40센티미터 정도의 조금 큰 개체까지 섞여있었다. 우리는 해변가에서 서서 밀려오는 파도를 맞으며 훅을 먹으려고 발 바로 앞까지 다가오는 이 멋진 물고기들을 꼬득였다. 줄전갱이 때는 30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발 앞까지 쫓아와서 훅을 덮쳤고 어느 순간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러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우리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작은 파도에도 젖기를 거부했다. 파도가 무서워서 항상 파도와 멀찌감치 떨어져서 캐스팅을 했다. 하지만 어는 순간 우리는 ...

넙치농어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최근 진행한 바다 플라이낚시 대상어 중 넙치농어(Blackfin Sea Bass, 黑鲈)가 있었다. 현지에서는 루어로 1미터가 넘는 넙치농어가 잡히고 있었고 이번 바다 플라이낚시의 목표는 60센티미터가 넘는 넙치농어였지만 실패했고 2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넙치농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대부분의 경우 거대한 넙치농어는 연안에서 100미터 이상 거리의 파도가 깨지는 암초 근처에서 활동했고 밀물 때 물이 들어올 때 연안에서 15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부시리나 다른 물고기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양어장 물이 내려오는 곳에 한동안 사람의 접근이 없을 경우 꽤 가까이까지 대형 넙치농어가 들어오는 듯하다. 물 밑에서 따라올라 오다가 플라이 훅 바로 아래에서 휙 뒤돌아서는 움직임을 여러 번 확인했다. 하지만 한 번 경계심을 가지면 며칠 동안 같은 장소로는 들어오지 않았다. 꽤 예민하다고 느꼈다. 그러던 어느날 사람의 인기척이 없는 기수역 강 건너편 조용한 곳에서 무언가 먹이 활동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8번 로드, 1.2호 목줄에 10호 크기의 크레이지찰리 훅(Carzy Charlie #10)을 달아서 25센티미터 정도의 넙치농어를 잡았다. 해지기 직전 약 1시간 동안 굉장히 많은 수의 작은 넙치농어를 잡았다. 너무 빠르게 훅을 끌어당기기(Retrieve) 보다는 캐스팅 후에 잠시 플라이 훅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천천히 그리고 한 번씩 끊어주는 움직임을 주었을 때 반짝이는 몸을 뒤집으며 훅을 덮쳤다. 작은 물고기였지만 바늘털이는 힘이 있었다. 넙치농어는 항상 그곳에 있었지만 그렇게 정신없이 플라이 훅을 덮치는 것은 그날 그 한 시간이 유일했다. 항상 그곳에 가면 1, 2마리 잡을 수 있었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 후 같은 기수역에서 간혹 커다란 넙치농어를 보았는데 작은 크기(10호)의 플라이 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때는 어째서인지 커다란 훅으로 교체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

기온 안정성과 물고기의 활성도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지난 8월부터 3달 넘게 준비하고 10월 말에 7일간 부시리(Yellowtail Kingfish, 黄条鰤), 방어(Amberjack, 青甘鱼), 가다랑어(Skipjack Tuna, 鲣属), 잿방어(Greater amberjack, 章红鱼), 줄전쟁이(Bigeye Trevally, 六带鲹), 넙치농어(Blackfin Sea Bass, 黑鲈), 농어(See Bass, 花鲈), 만새기(Mahi-mahi, 鬼头刀)를 대상어로 바다 플라이낚시(Saltwater Fly Fishing)를 진행했다. 현지에서 정보를 제공해 주시던 분은 우리가 도착하기 일주일 전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다고 했고 평소에 찌낚시를 하다 보면 자주 보이던 대상어종들이 갑자기 깊은 곳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는 상의 끝에 계획된 날짜대로 진행 하기로 결정했다. 플라이낚시 동호회에서 나까지 포함 5명의 회원이 이번 조행을 같이 준비하였다. 처음부터 대상어종을 한 마리도 못 잡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실제로 낚시를 진행한 1주일 동안 날씨는 변덕스러웠다. 갑자기 추워졌다가 더워지기를 반복했고 전체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현지에서 도와주시던 분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대상 어종으로 정한 물고기들의 입질이 까다로워지고 깊은 곳에 머무르는 특성이 있다고 했는데 딱 그대로였다. 수심 5미터에서 10미터 이상 플라이 훅을 가라앉혀야 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플라이낚시 장비로는 너무 어려운 문제였다. 캐스팅 후 1분을 기다려도 플라이 훅은 기껏해야 3미터에서 4미터 정도 가라앉는다고 느꼈다.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플라이 훅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밑밥을 주어 작은 물고기들을 수면으로 띄우는 시도에도 큰 물고기들은 잘 따라 올라오지 않았다. 1주일 동안 대상어종의 입질이나 후킹은 모두 합쳐도 몇 번에 그쳤고 그나마다도 매듭이 끊어지고 숏바이트가 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무늬오징어 에깅 낚시를 예를 들면 16그램에서 20그램 정도의 다양한 무...

무늬망둑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3번(3wt) 플라이 로드에 3번 플라이 릴, 3번 플라이 라인을 사용하였다. 멀리 캐스팅하지 않고 구멍치기처럼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진 후에 생긴 물웅덩이 안에 있는 바위 뒤에 서서 바위 구멍 사이로 플라이 훅(Fly Hook)을 가라앉혔다. 16번 크기의 노란색 깃털과 덤벨아이(Dumbell Eye)로 만든 훅으로 꼬리 부분이 짧게 만들어진 훅을 사용했다. 플라이 훅을 바닥에 가라앉힌 후에 위아래로 움직임을 주면 주변에 있던 크고 작은 무늬망둑(Dusky Frill Goby, 褐深鰕虎)들이 파장을 느끼고 모여들었다. 특이한 것은 아무곳에나 분포할 것 같은 무늬망둑도 굉장히 한정적인 공간에서만 발견되었다. 있는 곳에는 굉장히 많은 개체수가 있고 없는 곳에는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분명 바닷가에 사는 물고기들도 위치에 따라서 우점종(Dominant Species)이 있는 것 같다. 산란철이었는지 무늬망둑 숫컷은 굉장히 화려한 색상을 띄고 있었다. 암컷은 잡지 못했고 대부분 덩치가 큰 숫컷 무늬망둑이 훅을 물었다. 먹이로 인식하고 무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 영역을 침입한 것으로 간주해서 몰아내려고 무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바닷가 작은 바위들이 많은 곳, 바위들 틈으로 자그마한 플라이 훅을 조용히 가라앉히면 어떤 물고기들이 불쑥 튀어나와 물어줄까 하는 기대감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대단한 손맛을 선사하지는 않지만 무늬망둑의 독특한 생태와 아름다운 모습에 다음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들러서 무늬망둑 얼굴을 봐야지 한다. -2025.7.26 Shin Ho Chul 플라이 훅을 물고 올라온 무늬망둑(Dusky Frill Goby, 褐深鰕虎)

게르치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게르치(Gnomefish, 牛眼青鯥)는 최대 1.5미터미터에 16킬로그램까지 크는 물고기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얕은 지역 암초 지역에 알을 낳고 그해에 부화된 치어는 5월에 6센티미터까지 자라고 8월에는 20센티미터까지 자란다고 한다. 어릴 떄는 연안 암초지역에 살다가 9월쯤에 30센티미터까지 자라면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우연히 항구 한쪽 바위가 많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플라이낚시로 게르치를 잡을 수 있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만 게르치가 잡혔고 썰물 때는 간혹 훅을 따라는 오지만 잘 물지 않았고 밀물로 돌아서면 성격이 난폭해져서 수면을 빠르게 지나가는 플라이 훅을 난폭하게 물었다. 어떨 때는 수면에 훅이 떨어지자마자 덥칠 정도로 난폭했다. 게르치는 수면 보다는 바닥 바위 사이에 머무르고 있기에 훅을 바닥 가까이까지 가라앉힌 후에 빠르게 당겨주면 여러 마리가 따라서 올라왔다. 금색 도금한 비드를 추가한 은색 반짝이 실로 만든 스트리머 훅만 물어주었고 금색 실로 만든 훅에는 달려들지 않았다. 두가지 훅을 아래위로 위치를 바꾸어가며 여러 번 시도했는데 항상 은색 플라이 훅만 물었다. 플라이 훅의 머리 부위를 무는(Bite) 것이 아니라 쫓아오면서 훅의 꼬리부터 머리까지 아무곳이나 물었다. 그래서 훅 길이의 두 배 이상 길이로 묶었던 은색 실을 훅 길이만큼 짧게 잘라 주었고 그 후로는 정확하게 후킹 되었다. 손에 잡았을 때 작은 비늘이 너무 잘 벗겨져서 물고기 집게 등을 사용해서 잡으면 편할 것 같다. 이빨에 물려보지는 않았지만 이빨이 덩치에 비해서 이빨이 굉장히 크고 뾰족해서 무섭게 생겼다. 3호(3wt)로드에 3번 릴, 3번 플로팅 라인에 4미터 정도의 리더를 연결했고 0.6호 목줄(티팻)을 사용했다. 12번, 16번 크기의 구슬 피라미 훅(Bead Minnow #12, Gold)을 사용했다. 물고기가 크지 않아 작은 훅이 조금 더 유리한 것 같다. 30센티미터 이상 자란 게르치가 9월전까지는 연안에 머무른...

범돔 플라이낚시

이미지
바다 플라이낚시 범돔(Stripey, 细刺鱼)을 대상어로 정하고서 잡은 것은 아니다. 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 항구 구석 조용한 곳에서 플라이낚시 장비로 플라이 훅을 10미터 정도 캐스팅해서 물속 깊이 가라앉힌 후 앞으로 천천히 당겨오는 중에 무언가가 훅을 물고 늘어져서 올려보니 조그마하고 노란 범돔이 올라왔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어종이었다. 추측에는 2미터 정도 되는 수심층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플라이 훅이 떨어지니 의심하지 않고 삼킨 것 같다. 정확하게 입에 후킹 되어서 나왔다. 그 후로 같은 방식으로 여러 번 캐스팅하였지만 범돔은 이 한 마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더 이상 올라오지 않는다.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어 일단 범돔 플라이낚시로 제목을 지었지만 사실 조금 민망한 제목이다. 범돔을 목표로 한 플라이낚시도 아니었고 다시 잡고 싶다고 해도 잡을 방법이 묘연하기 때문이다. 밀물 때 먹이 섭취에 대한 적극성이 상승할 때 범돔이 머물고 있는 장소를 찾아서 캐스팅하면 어쩌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범돔들이 어디에 자주 모여있는지도 모르고 정확히 어느 물 때에 잘 물어주는 줄도 모른다. 바벨아이(Barbell Eye)가 달린 노란색 깃털을 사용한 16번 크기의 훅을 물고 올라왔다. 범돔(Stripey, 细刺鱼)은 다 커도 20센티미터 정도 크기이고 어릴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크면서 새우, 갯지렁이, 조개 등을 먹는다고 되어있다. 바닷가에서 바다 플라이낚시를 하다가 보면 어쩌다 한 번씩 만나게 될 듯하여 우선 간단히 기록을 남겨둔다. -2025.7.24 Shin Ho Chul 범돔(Stripey) 플라이낚시

마카오 바다 플라이낚시

이미지
홍콩 출장을 갔다가 시간을 내서 마카오(澳门)에 들렸다. 홍콩에서 배로 1시간 거리였다. 마카오는 본래 마카오 반도(澳门半岛), 타이파 섬(氹仔), 콜로안 섬(路环二岛)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현재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은 중간을 매립하여 하나의 섬으로 만들어 놓았고 마카오 반도와 4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주로 이 섬의 해안가를 걸어 다니며 낚시가 가능한 곳을 탐색했다. 평소에 잘 보지 못하는 특이한 식물들과 처음 들어보는 새들의 소리에 눈과 귀가 즐겁고 또 바빴다.  아침 일찍 첫 빵을 구워서 진열대에 내어 놓은 빵집에서 막 구워 나온 큼직한 바게트 빵을 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해안가는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고 안심하고 낚시가 가능한 한곳을 찾았다. 마카오 반도와 이 섬을 있는 첫 번째 다리인 사이방 다리(지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다리)로 가는 길에 주하이(珠海市)를 마주하며 해안선을 따라 길게 만들어져 있는 단자이해빈휴식구(氹仔海滨休息区)의 끝이며 다리가 시작되는 위치에 낚시를 허가한 구역이 3곳 있었다. 이날은 휴일이었는데도 낚시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해변을 따라 길게 만들어 놓은 이 해변 공원은 이른 아침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는 곳으로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애완동물의 산책도 금지하고 있었다. 이날 가방 안에 플라이낚시 도구를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섬을 좀 더 돌아보고 싶은 욕심에 낚싯대를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간 곳은 섬의 반대쪽에 있는 검은모래해안(黑沙海湾)이었다. 예상과 달리 바닷물이 파랗지 않고 흙탕물이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그런 상태인 듯하다.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는 멋있었으며 2시간 정도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낚시 금지는 아닌 듯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해당 구역에서의 해산물은 식용하면 안 된다는 팻말을 보았다. 저녁에는 마카오의 카지노왕 스탠리 호(何鸿燊)의 후계자인 딸 하초경(何超琼)이 어렵게 장이모(张艺谋) 감독...

바다 숭어 플라이낚시

이미지
홍콩 출장 중 바다 플라이낚시를 하러 방문한 바닷가는 썰물이 진행되고 있었고 수면이 2미터가량 낮아져있었다. 얕은 곳과 깊은 곳의 경계지점에 40센티미터가 넘어 보이는 커다란 숭어 10마리 정도가 때 지어 다니며 무언가를 먹고 있었고 1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숭어가 수백 마리 때지어 다니고 있었다. 밀물이 시작되면 수면 가까이서 먹이 활동하는 숭어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지난번 붉은색 깃털로 만든 비드 미노우 훅(Bead Minnow #16)으로 작은 숭어 한 마리를 잡았었기에 숭어가 노란색이나 흰색보다는 붉은색을 좋아한다고 판단했다. 얼마 전 끄리 플라이낚시를 위해 죽어서 물에 떠다니는 깔따구를 모방하여 검은색 실로만 만들었던 "물에 빠진 깔따구 훅"(Soaked Midge #18)을 만들면서 혹시 몰라서 빨간색 실로도 만들어 두었던 것을 꺼내 묶었다. 붉은색의 실로 만든 "물에 빠진 깔따구 훅"에 대한 1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숭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순식간에 훅을 목 깊숙이 삼켰다. 미늘 없는 훅을 사용해야 하고 포셉이 필수적으로 필요했다. 16번 사이즈로 만든 붉은색 비드 미노우는 잘 삼키지 못했다. 추측하기에 "문다"는 표현보다는 "빨아들인다"가 더 맞는 표현인 듯 하다. 입술에 걸어 보려고 아무리 빠른 챔질을 해도 목 깊숙이 삼켜진 후였다. 문제는 40센티미터가 넘는 커다란 숭어였다. 훅 박스 안의 다양한 훅을 꺼내 묶어 시도해 보았지만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커다란 훅(10번 사이즈)이 근처로 지나가면 놀라는 기색이고 16번 혹은 18번 정도의 작은 훅은 인지는 했지만 완전히 무시하는 느낌이었다. 숭어의 시력이 굉장히 좋다고 느껴졌다(혹은 반대이거나). 커다란 숭어는 10마리 정도가 무리지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고 작은 숭어는 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커다란 숭어가 상대적으로 먹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먹이의 형태에 민감하게 반응하...

바다 플라이낚시

이미지
최근에 틈틈이 시도하던 바다 플라이낚시에서 드디어 바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비록 조그마한 물고기였지만 물어주는 플라이 훅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었다. 평소 일부 민물고기의 입질이 난폭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바다 물고기의 경우 먹이 사냥이 좀 더 난폭하다고 느껴졌다. 대상 어종의 크기가 좀 더 커진다면 분명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홍콩 출장 중에 어렵게 짧은 시간을 내서 바닷가에 섰다. 본래는 40센티미터 정도의 타폰(Tarpon)과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강(梧桐河)으로 가려고 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우연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축장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바다 플라이낚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홍콩의 저수지는 3년 기간의 낚시 허가증을 받아야 낚시가 가능했다. 26개 정도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수질이 깨끗하고 어자원이 풍부한 듯했다. 2022년 4월부터 낚시인들에게 개방되었는데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수량과 크기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호수 낚시 허가증은 홍콩 수무국(税务局)에서 방문 혹은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 13살 이상 신청 가능하고 가격은 한화로 5천 원 정도인데 여권의 경우 인터넷 신청이 되지 않아 직접 근처에 있는 수무국에 방문해야 하는 듯 했다. 한 시간 짧은 시간 동안 얕은 곳을 찾아 10마리 정도의 작은 바다 물고기를 잡았다. 좀 더 큰 물고기도 보였는데 조심성이 많아 금방 먼바다로 나가버렸다. 잡은 물고기들도 10미터 이상을 캐스팅해야 입질했고 멀리 캐스팅할수록 경계심 없이 물어주었다. 꽤 다양한 어종이 보였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낚싯대를 접어야 했다. 만약 출장 기간 동안 또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훅으로 다양한 어종과 사이즈의 물고기들을 노려보고 싶다. -2024.7.30 Shin Ho Chul 꼬치고기

플라이낚시 꿈의 대상어, 타폰

이미지
유튜브에서 타폰(Tarpon, 大海鲢)을 대상어로 하는 멋진 플라이낚시 영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장이 2미터가 넘고 무게가 100킬로그램(기록은 160킬로그램을 넘는다고)을 넘는 거대한 덩치가 훅킹 후에 은빛 반짝이는 몸을 물 위로 내던지며 머리를 흔들어 보이는 바늘털이. 상상만으로 엔도르핀(Endorphin, 몸이 고통 받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모르핀보다 100배 강한 작용을 한다고 한다. 물고기가 잘 잡히면 힘든지 모르는 이유다)이 과다 분비되는 기분이다. 베이징에서 가장 큰 열대어 시장을 갔는데 뜻밖에도 이 타폰(Tarpon)이 커다란 어항 속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은빛 반짝이는 비늘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타폰(Tarpon)에 대해서 좀 더 조사를 해 보았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우선 녀석들은 아가미 외에도 수영 부레(Swim Bladders, 泳鳔)를 통해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흡입하여 산소가 부족한 서식지에서도 생활한다고 한다. 산소가 풍부한 수역에서도 자주 물 밖의 산소를 마신다고 한다. 천만 다행이도 맛이 없어서 식용으로써의 인기는 없고 대신에 파이팅이 좋아 낚시 대상어로는 인기가 많다고 한다. 메갈롭스(Megalops)속으로 대서양 타폰(Megalops Atlanticus)와 인도 태평양 타폰(Megalops Cyprinoides)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알에서 부화하면 1단계 유형(Stage 1 Larva)으로 성어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따뜻한 바다 수면 가까이 떠다니며 플라크톤을 걸러 먹다가 2단계(Stage 2)와 3단계(Stage 3)가 되면 기수역, 조수 웅덩이, 강에서 서식하고 대부분이 모래 진흙 바닥에 따뜻하고 어두운 수역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일부가 바다로 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담수에 머문다고 하며 다양한 pH의 수역에 적응을 한다고 소개되고 있다. 분포 지역을 보면 대부분 적도 부근에 집중되어 있는 듯 하다. 언젠가 플라이낚시로 타폰(Tarpon)을 노려 볼 수...

동해 바다 삼세기

이미지
얼마전에 들른 고성에서 어느 횟집의 어항에 들어있는 삼세기를 보았다. 예전에 고성의 바닷가에서 소라를 잡아서 낚시바늘에 달아 작은 삼세기를 잡은적이 있었는데 바위 앞에 가져다 주기만 하면 시커면 녀석이 튀어나와서 물고 들어갔었다. 그런데 오늘 어항에서 발견한 삼세기는 크기가 굉장했다. 쉽게 30센티미터는 될 듯 했다. 이곳 고성에서는 삼식이라고도 한다. 11월에서 3월까지 산란을 위해 얕은 해역으로 이동하고 바위나 돌에 알을 붙인다고 되어 있다. 날씨가 추워질때 사람들이 연어 낚시를 오면 그때 이곳에서 플라이 훅으로 돌틈에 숨어 있는 삼세기를 노려 보아야 겠다. -2023.7.5 Shin Ho Chul 고성 삼세기

명파천 연어 포획 현장

이미지
우리나라 최 북단의 콘도에서 하룻밤 쉬고 집으로 가는 길에 명파천을 들렸다. 4년 전에 이곳을 탐사할 때 최 상류에 목장이 있어 물이 더러운 것을 확인했는데 여전히 더럽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곳 주민들은 물이 너무 더러워 마을 하류 쪽에 가정용 하수 처리장을 만들었으나 목장용이 아니어서 물은 여전히 깨끗하지 못하다. 이곳의 물을 맑게 하려면 목장의 폐수 처리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다리 위에서 많은 수의 연어가 아직도 여울에 흩어져 상류로 올라가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잘 관리만 된다면 얼마든지 연어 자연 산란을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은 하천이다. 좀 더 하류로 가다 보니 길 옆 얕은 곳에 그물을 치고 인공 부화를 위해 연어 포획을 하시는 분이 보인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옛날에 하천 확장 공사를 하기 전까지는 바위가 많았고 하류까지 산천어가 잡혔다고 한다. 최근까지도 커다란 산천어가 간혹 연어와 함께 잡혔었다고 한다. 올해 연어 회유량이 적어 12월 15일까지 포획 기간을 늘렸다고 했다. 특이한 것은 번식에 참여하는 연어는 4년 동안 자란 연어라고 알려져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2년, 3년 개체들이 번식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복잡해 지는데 올해의 연어 회귀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단순히 4년전에 바다로 나간 연어 치어뿐이 아니고 2, 3년 전에 바다로 나간 연어 치어들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나라 연어 복구 사업은 최근 원양 포획이 어려워지면서 크게 축소되었다. 회귀율이 높아져도 원양 포획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명백 유지만 하는 정도이다. 그리고 연어는 일단 민물로 올라오면 회로 먹으면 안 된다. 기생충이 빨리 붙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는 낚싯대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낚싯대 없이도 낚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2017.12.08 Shin Ho Chul 고성 바다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