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돔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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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플라이낚시
범돔(Stripey, 细刺鱼)을 대상어로 정하고서 잡은 것은 아니다. 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 항구 구석 조용한 곳에서 플라이낚시 장비로 플라이 훅을 10미터 정도 캐스팅해서 물속 깊이 가라앉힌 후 앞으로 천천히 당겨오는 중에 무언가가 훅을 물고 늘어져서 올려보니 조그마하고 노란 범돔이 올라왔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어종이었다.
추측에는 2미터 정도 되는 수심층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플라이 훅이 떨어지니 의심하지 않고 삼킨 것 같다. 정확하게 입에 후킹 되어서 나왔다. 그 후로 같은 방식으로 여러 번 캐스팅하였지만 범돔은 이 한 마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더 이상 올라오지 않는다.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어 일단 범돔 플라이낚시로 제목을 지었지만 사실 조금 민망한 제목이다. 범돔을 목표로 한 플라이낚시도 아니었고 다시 잡고 싶다고 해도 잡을 방법이 묘연하기 때문이다. 밀물 때 먹이 섭취에 대한 적극성이 상승할 때 범돔이 머물고 있는 장소를 찾아서 캐스팅하면 어쩌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범돔들이 어디에 자주 모여있는지도 모르고 정확히 어느 물 때에 잘 물어주는 줄도 모른다.
바벨아이(Barbell Eye)가 달린 노란색 깃털을 사용한 16번 크기의 훅을 물고 올라왔다.
범돔(Stripey, 细刺鱼)은 다 커도 20센티미터 정도 크기이고 어릴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크면서 새우, 갯지렁이, 조개 등을 먹는다고 되어있다.
바닷가에서 바다 플라이낚시를 하다가 보면 어쩌다 한 번씩 만나게 될 듯하여 우선 간단히 기록을 남겨둔다. -2025.7.24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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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돔(Stripey) 플라이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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