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농어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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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베이징 외곽의 바다 물고기 낚시터에 방문했다. 여러 어종을 잡아 볼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점농어(Spotted Sea Bass, 斑点海鲈) 플라이낚시에 관한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유료 낚시터에서 사료를 먹고 자란 물고기이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점농어 플라이낚시와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참고 할 만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10번 로드에 WF10F 플라이 라인 그리고 5호(0.37mm) 탄소 목줄 3.2미터를 안돌리기 매듭(스넬 매듭, Snell Knot)으로 플라이라인에 리더 없이 바로 연결했다.
5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점농어였고 손바닥만 한 커다란 훅에는 반응하지 않았고 5센티미터 정도 되는 작은 EP Minnow 훅에 반응했다. 최근 여러 색의 EP Minnow를 만들어 보았는데 상부는 노란색으로 하부는 흰색으로 만든 EP Minnow에 반응이 특히 좋았고 점농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 흐름을 만들고 물에 산소 공급을 위해서 틀어놓은 기계 근처에 물 흐름이 빠른 곳에 점농어들은 모여 있었다. 수면 아래 1미터 정도의 수심 범위에서 먹이 활동을 했다. 포퍼 훅(Crease Popper #1/0, Yellow)에도 간혹 반응했지만 수면까지 올라와서 플라이 훅을 덮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다. 한 포인트에서 수십 마리를 걸 정도로 특정 장소에 몰려 있었다. 다른 어종들은 잡히지 않았고 점농어만 잡혔다.
훅에 훅의 양쪽에 붙어있던 눈이 다 떨어졌는데도 점농어의 입질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했다. 나중에 비슷한 크기의 보라색으로만 만든 EP Minnow로 교체했는데 이 훅도 꽤 효과가 좋았다. 어쨌든 큰 훅 보다는 작은 훅에 반응했다.
연속으로 빠르게 감아들이는 액션과 불규칙한 액션 등 플라이 훅에 여러 액션을 만들어 봤는데 플라이 훅이 5초 정도 잠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빠르게 두 번 당겨주는 움직임에 반응했다. 자주 두 번째 당기는 끝에 입질이 들어왔고 이때 다시 한번 빠르게 당겨서 후킹 시켜야 했다. 그래서 항상 두 번째 당기고 나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입질을 기다렸다. 처음 한두 마리를 걸고 나서는 감을 잡았고 그다음부터는 연속으로 점농어를 잡아냈다. 주변에 루어 하시던 분들이 여럿 다가와 어떤 훅을 사용하는지 자세히 관찰했다.
플라이낚시의 경우 처음에는 느린 듯하지만 그 상황에 맞는 플라이 훅과 대상어종을 자극할 수 있은 액션을 찾았다면 비교적 쉽게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는 듯하다. 단지 그 과정이 정말 길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끊임없는 관찰과 시도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여러 새로운 플라이 훅을 교체해 가며 대상어종을 잡는 것 또한 플라이낚시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2026.6.28 Shin Ho Chul "INTO 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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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의 유료 낚시터에서 플라이낚시로 잡은 점농어(Spotted Sea Bass, 斑点海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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