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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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틈틈이 시도하던 바다 플라이낚시에서 드디어 바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비록 조그마한 물고기였지만 물어주는 플라이 훅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었다.
평소 일부 민물고기의 입질이 난폭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바다 물고기의 경우 먹이 사냥이 좀 더 난폭하다고 느껴졌다. 대상 어종의 크기가 좀 더 커진다면 분명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홍콩 출장 중에 어렵게 짧은 시간을 내서 바닷가에 섰다. 본래는 40센티미터 정도의 타폰(Tarpon)과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강(梧桐河)으로 가려고 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우연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축장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바다 플라이낚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홍콩의 저수지는 3년 기간의 낚시 허가증을 받아야 낚시가 가능했다. 26개 정도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수질이 깨끗하고 어자원이 풍부한 듯했다. 2022년 4월부터 낚시인들에게 개방되었는데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의 수량과 크기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호수 낚시 허가증은 홍콩 수무국(税务局)에서 방문 혹은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 13살 이상 신청 가능하고 가격은 한화로 5천 원 정도인데 여권의 경우 인터넷 신청이 되지 않아 직접 근처에 있는 수무국에 방문해야 하는 듯 했다.
한 시간 짧은 시간 동안 얕은 곳을 찾아 10마리 정도의 작은 바다 물고기를 잡았다. 좀 더 큰 물고기도 보였는데 조심성이 많아 금방 먼바다로 나가버렸다. 잡은 물고기들도 10미터 이상을 캐스팅해야 입질했고 멀리 캐스팅할수록 경계심 없이 물어주었다.
꽤 다양한 어종이 보였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낚싯대를 접어야 했다. 만약 출장 기간 동안 또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훅으로 다양한 어종과 사이즈의 물고기들을 노려보고 싶다. -2024.7.30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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