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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위 중국의 플라이낚시 대상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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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소개 했던 중국의 칭위(青鱼, Black carp) -2021.6.27 Shin Ho Chul    칭위(학명:  Mylopharyngodon piceus)

코로나 시대에 중국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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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한국은 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감염자가 7000명씩 나오고 있다.  지난 수요일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코로나 PCR검사와 혈청 검사 음성 결과표를 들고서 자신 있게 티켓팅을 하러갔다(혈청 검사는 항체가 있는지 검사하는 것인데 이때 하는 혈청 검사는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이력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고 백신에 의해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검사는 따로 있다 - 의사한테 그 동안 궁금 했던 것들을 이것저것 물어 알게 되었다, 물론 의사는 내가 너무 많은 걸 물어본다고 짜증을 냈다).  뭔가 불길했다. 이것저것 안내에 따라 등록하고 지나 가려는데 그린카드인가 하는 것을 보여 달라고 한다. 나는 처음 들었다. 알고보니 검사결과표를 받은 당일(그러니까 최소 하루 전에 등록하고 중국대사관의 심사를 받아야하는) 신청했어야함을 알았다. 먼저 출국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그래 인생을 너무 친절하게 살 필요는 없다). 대사관 직원들이 출근했을 것 같지 않은 새벽시간, 운 좋게 심사가 완료되어 아슬아슬하게 비행기를 탔다. 이미 격어 본적이 있는 상황이라 혹시 비행기를 못타면 몇일 더 있다가 갈 심보였다.  지금은 광저우의 어느 격리소에서 격리 4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21일을 격리해야 한다고 오후에 통보 받았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방문을 나갈 수 없다. 둘째날인가 문득 깨달았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갇혀있어 본 적이 없었다는 걸. 가지고 온 몇권 안되는 책 중 황대권님의 [야생초 편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이상하게 읽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문득 내가 너무 멍청한게 아닐까 의심이 드는때가 있는데 이때가 그랬다.  평일에는 이것저것 바쁜 업무에 시간이 빨리 흘러 가는데 모두가 쉬는 조용한 주말에 이곳은 너무나 적막하다. 월요일 아침이 기다려 지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바쁨의 스트레스가 있다면 안바쁨의 스트레스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5개의 가나 초콜릿과 2개의 짜파게티를 해치워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다. - 2021...

중국 총칭의 창쇼후에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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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본래 계획은 가급적 금요일까지 일을 마무리하고 주말 1박 2일을 이용해 이곳 주변 낚시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 창쇼후(长寿湖, 장수호수)에서 낚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객과의 일정이 주말까지 연장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번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틈틈이 평소보다 굵은 1호 목줄에 값비싼 미늘 없는 5호 바늘을 묶어 두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창쇼후(长寿湖)는 중국의 첫번째 5년 계획경재개발 기간인 일오기간(一五期间, 1953년~1957년)에 전기발전을 위해 창지앙(长江)의 지류인 롱시허(龙溪河)를 막아서 만들어진 댐(狮子滩水电站)으로 인해 생성된 인공 호수이다. 중국의 서남지역(西南地区)에서 인공호수로는 가장 크다.  크게 동안(东岸), 난안(南岸), 시안(西岸), 베이안(北岸)으로 나뉜다. 동안(东岸)은 산맥을 등지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临水) 지역이고 난안(南岸)은 지형이 끊어지지 않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편안한 지형이라고한다. 시안(西岸)은 지형이 가장 편안하고 탁 트인 시야로 가장 풍광이 좋다고 했다. 베이안(北岸)은 지형이 가장 복잡하고 작은 섬들이 많아 야생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라고 한다(본래 이곳 베이안을 갈 예정이었다). 이 호수 안에는 203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다.  1월달의 평균 온도는 6.7도, 가장 추울때 영하 1도이고 8월이 가장 더운데 평균 28.4도, 가장 더울때는 4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1년 평균 기온은 17.7도. 창쇼후(长寿湖)는 65.5제곱킬로미터 면적으로 2곳(鱼种区, 电站)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대로 낚시를 할 수 있는 호수이다. 비용은 현재 1일 50위안이고 낚싯대를 6대까지 펼수 있다. 돈을 받는 관리인이 다니면서 수금한다. 1년표를 살수도 있는데 400위안이고 낚싯대 3대 기준이고 1대 추가 기준 30위안을 추가하면 된다. 아쉽게도 밤 낚시는 금지하고 있으며(오전 7시부터 가능) 수질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백연어(花白鲢)는 잡으면 바로 놓아 주어야 한다. ...

낚시, 왜 환영 받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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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How?  What? 작년 겨울 어느날 저녁에 사람들이 낚 시하던 도심속의 호수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업무가 끝난 늦은 시간 다시가 보았다. 그런데 낚시 금지 표지판이 새워져 있었고 낚시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실망감을 안고 호텔로 향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낚시는 왜 자주 환영 받지 못할까?" 중독성이 강하다. 낚시에 빠져 본 사람은 안다. 그런 사람을 옆에 둔 사람도 안다. 마치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처럼 흥미진진한 도박처럼 기회만 주어진다면 밤을 새고도 한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몇박 몇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해보면 그렇게 까지 하기에는 너무 지친다.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가족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도 중독(?)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민물 낚시도 바다 낚시도 낚시의 특성상(물고기의 먹이 활동 시간이 제한적이고 위치적으로 먼 경우가 많기에) 1박 2일 이상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지지를 받고 싶은 주변 사람들에게 왜 낚시를 다니는지, 낚시터에서 무슨 일들이 생겼는지,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고(물론 대부분은 관심이 없더라도) 직접 보여주고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소통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저분하다. 사실 낚시를 대놓고 이렇게 이야기하면 기분 나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실제로 그렇다. 예를들어 우리가 낚시하는 곳에 화장실이 있는 곳이 얼마나 되는가? (그렇다고 우리가 먼곳의 화장실을 찾아 나서나?) 나는 여성 낚시인이 거의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담고 앞에 흘린 밑밥을 물로 깨끗이 청소하지만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이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본다. 나는 이 부분을 일반적인 취미 활동과 달리 낚시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고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위기는 자주 기회가 된다. 이...

중국 안후이성 우후에서 총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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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지앙(长江)을 따라 기차로 10시간 오전 10:22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기차에 올랐다. 합비(合肥)까지는 평지가 대부분이고 호수가 많이 보인다. 합비와 우한사이 류안(六安)이라는 곳을 지나자 나지막한 산들과 작은 개울들이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물은 대부분 맑아 보이는데 외진 곳들로 자가용이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을 듯 하다.  진자이잔(金寨站) 바로 직전에 보인 강은 맑은 물과 수량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메이샨댐(梅山水库)과 샹홍딘엔댐(响洪甸水库) 사이를 지나갔는데 스허지앙 상류인듯 하다. 물이 맑아 낚시가 가능하다면 여러 종류의 낚시를 즐기기 좋은 포인트가 많을 듯 했다.  우한(武汉市)에 가까워 질수록 푸르른 들판이 인상적이다. 노트북을 열고 메일 쓰고 전화 받으며 회사 업무들을 보다보니 어느덧 오후 4시, 아내의 고향인 이창(宜昌)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곧 창지앙(长江)을 건넜다. G68도로를 지나기 전 웅장한 협곡들 사이로 까마득한 아래에 계곡이 보인다(나중에 지도에서 좀 더 자세히 검색해 보아야 겠다). 웅장한 협곡들 사이로 길고 짧은 터널을 꽤 많이 지났다. 터널 끝에는 항상 웅장한 풍경이 펼쳐졌다. 밖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자기들끼리 장난 친다고 처음에 창밖 풍경에 주의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창밖의 풍경에 짧은 감탄사를 내뱉고는 곧 다시 놀이에 집중한다.  어느 역부터 였을까? 기차에 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천성 사투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낯설기도하고 친숙하기도한 말들.  5시 15분, 은쓰디신구징취(恩施地心谷景区)라는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는 곳을 지난다. 이곳도 반드시 기회를 만들어 다시 올 것이다.  나는 항상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장 빠른 기차표를 샀다(그 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잠들어 목적지에 도착하면 깨어났다). 빠른 기차편은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몇 개의 큰 역에만 멈추고 수많은 작은 역들은 빠르게 지나쳐 간다. 요즘은 그렇게 빠르게 지나쳐가는 작은 기차역들...

노랑어리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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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피는 작고 노란 꽃 6월의 끝자락, 끄리 플라이피싱을 갔다가 강가에서 마주친 아름다운 식물 노랑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peltata , 영명: Yellow Floatingheart, 중국어명: 莕菜). 비슷하게 생겼는데 흰색 꽃을 피우는 좀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coreana, 중국어명: 小莕菜)과 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indica, 중국어명: 金银莲花)이있다. 어리연꽃은 꽃잎이 뾰족하다. -2021.6.28 신호철     노랑어리연꽃

오래간만에 플라이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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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 지난번 붕어 낚시 때 봐 두었던 북경의 집 근처의 끄리 혹은 강준치의 사냥터에 새벽 4시에 플라이 로드(Rod)를 들고 섰다. 이미 한 분이 대낚시에 칠성찌(七星漂) 채비를 하고서 불거지(수컷 피라미)를 잡고 계셨다. 어항에 넣어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잡고 있다고 했으며 휴대용 기포기를 틀어 넣고 10마리 정도를 잡아 두고 있었다. 사진 한 번 찍어 볼까하여 한 마리 손바닥에 올려 두니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색이 예쁘게 올라 있다고 하니 지금이 번식철이라고 했다. 한국에 비해 늦은 감이 있다.  지나번과 같은 큰 물고기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우선 메뚜기 훅으로 시도해 보았으나 작은 녀석들이 달려 들었고 삼키지 못했다. 잠시 후 작은 케디스 드라이 훅으로 큰 암컷 피라미 한 마리를 잡았고 예전에 플라이뱅크 박종운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검은색 울리 웜(woolly worm #10) 웻트 훅을 물살이 조금 빠른 곳으로 흘려 큰 암컷 피라미 한 마리를 더 잡았다. 이훅은 크기가 있어 잘 물지 않을법도 한데 한국에서도 그렇고 예상외로 물고기들이 좋아한다.  새벽에 장인어른과 장을 보러 가기로 했기에 30분 정도 하고 철수 후 아침 9시에 다시 상류쪽 수심이 좀 더 얕고 강폭이 넓은 곳으로 왔다.  예전에 이광래 사장님이 만들어 주셨던 샛노란 케디스 훅으로 금방 작은 끄리 한 마리를 잡았다. 잠시후에 누가 장화를 신고 강 가운데로 들어가서 낚시를 하는데 플라이낚시다! 근처에 오면 잠깐 이야기라도 나누려고 했는데 낚시에만 열심이다. 플라이 라인을 예쁘게 잘 날리는 분. 대략 한시간 정도 케스팅 하고는 더워지기 시작하여 간편하고 신속하게 낚싯대를 접고 철수 하였다.    오래간 만에 플라이 로드를 들고 케스팅 하였다. 비록 큰 물고기를 잡지는 못했지만 간단한 채비와 장비로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왠지 고기 욕심이 크게 나지 않는 이 낚시의 매력을 오래간만에 느낄 수 있었다. -2021.6.27 신호철  ...

코로나와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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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회사 업무로 중국 안후이성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우후시(芜湖市 繁昌区)로 출장을 왔다. 일이 조금 틀어져 1박2일을 계획 했던 출장이 무기한(1주일 정도로 예상) 연기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호텔에서 면도기가 없어 1층 카운터에 전화 했더니 좀 있다 로봇이 가져다 준단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 이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호텔에 로봇(Robot)을 두도록 하고 있다.  좀 있으니 방으로 전화가 왔다. 문 앞에 도착했으니 문 열라는 롯봇의 전화였다. 예전 보다 좀 더 업데이트된 버전이다. 문을 열어보니 원통형의 로봇이 문 앞에 서있다.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안내에 따라 버튼을 누르니 서랍이 열리고 그 안에 면도기가 들어있다. 익숙한듯 하면서도 뭔가 어리둥절한 이 상황.  위기는 분명 기회를 창출했고 위기를 기회로 단단히 움켜 잡은 아이디어들은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항상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어디로 흘려 보낼 것인가 결정하는 것이다. -2021.6.22 신호철     로봇(robot)

중국 지린셩의 이엔지 여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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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예전 회사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에 몇일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구(延边朝鲜族自治洲)의 연길시에 왔다. 몇일동안 사람들 만나고 술 마시고 낚시하고 친구 결혼식 참석하고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갔다. 결혼식 후에 결혼식에 참석했던 신랑 신부측 젊은이들이 모여 즐겁게 노는 자리에 나는 왠지 오래 낄 곳이 아닌 듯 하여 맥주 몇잔 마시고 자리를 떴다.   오후 4시쯤 소낙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얼마전 해 지는 시간이 7시인 것도 확인했고 비오는 것도 싫어하지 않고 하여 이번일정에 꼭 가보고 싶었던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롱징시(龙井市) 명동촌(明东村)으로 출발했다. 호텔에서 차로 50분 거리였다.   이날은 오전에 비가 많이왔고 부슬비로 바뀔때 쯤인 오후 늦게 나 혼자만 우산을 들고 이곳을 산책하였고 누군가해서 잠깐 문을 열고 나오신 주민 한 분을 보았을 뿐이다. 모든 대문은 잠겨 있었다. 그래서 복원된 명동학교나 윤동주 생가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지금도 시내에서 산 속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15가구 정도에 지금은 그나마도 대부분이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아담한 시골 마을 이었다. 그 당시 어째서 이렇게 고립된 곳까지 들어와 살았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곳은 동시에 자연 환경이 웅장하며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다. 멀리 보면 겹겹이 산에 둘러 싸여 있지만 공기가 맑아 굉장히 멀리 커다란 산과 언덕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명확하게 보여 답답하다는 느낌 대신 웅장 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 웅장함 가운데 작은 언덕 위에 소소하게 자리잡은 이러한 마을 풍경은 또 그 당시 어째서 여기에 자리잡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험난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 용감하게 정착해 나가는 조상들의 의지가 일찍부터 그의 정신에 깃들여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문학이라는 다른 아름다운 "정착지"를 찾았을지도 모른다. 그 정신은 분명 ...

중국 지린셩의 이엔지 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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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무지(Goby minnow)    호텔 앞의 부얼하통허(布尔哈通河)의 작은 지류에서 낚시하시는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찌 없이 2.5미터의 짧은 낚시에 무거운 추를 달고 실이 자유롭게 통과하도록 채비하고 미끼로 싱싱한 구더기를 달아 놓았다. 조금 있으니 초릿대가 격렬하게 떨린다.   8년 정도 한국의 경기도 안양에서 일하시고 북경에서도 3년 정도 계신 후 지금은 퇴직하셔서 이곳 고향 연변에서 살고 계시다고 한다. 심심하면 집 앞에 있는 이 강에 나와 물고기를 잡아 집에 큰 어항에 넣어 기르기도 하시고 꾸득하게 말려 기름에 야채와 볶아 먹기도 하며 지내신다고 했다.   모래무지라고 불리는 1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물고기가 심심치않게 올라 온다. 한국에서도 사람들이랑 붕어, 잉어 낚시도 다니고 하셔서 경기도 근처의 저수지 이름도 꽤 알고 계셨다. 여기 모래무지도 한국의 모래무지처럼 큰 것은30센티미터 가까이 큰다고 했다.  비가 내려 촉촉한 아침시간 강가를 따라 끝없이 긴 공원을 산책하면 맑은 공기와 여러가지 야생화 향기가 함께 섞여 폐를 하나 가득 채웠다 빠져나간다. 걸으며 숨 쉬는 자체가 내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명상이 되고 기도가 된다.   이곳 연변에서 마주한 아이들은 이곳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꼭 빼 닮았다.  앞으로 20년은 체력을 기르고 열심히 돈도 필요한 만큼 벌며 가족들과 추억들 많이 만들며 살 것이다. 그리고 평생을 가족들과 맑은 산과 들과 강과 계곡과 호수와 바다를 가까이하며 살 것이다. 꽤 오랫동안 공기가 이렇게 맑을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2021.6.19 신호철   중국 모래무지

중국 지린셩의 이엔지 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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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낚시를 갔다. 작은 연못에서 큼직하고 작은 버들치가 잡혔다. 작은 고기들 성화가 워낙에 심해서 얼마전 보았다는 커다란향어와 잉어, 붕어는 잡히지 않았다. 칠성표라고 형광색의 콩알만한 찌를 추 무개에 따라 2개~7개 달아 구더기를 달아 던지면 버들개(버들치)들이 잘 달려 든다.   구데기하고 지네를 미끼로 사온다고해서 어떤 물고기를 잡는데 지네를 쓰는가 했더니 여기서는 지렁이를 지네라고 했다.   옆에 온 다른 일행이 통발을 빼는데 왠지 낮익은 물고기가 보인다. 한국에서 겨울철 얼음 낚시의 대상어 빙어(학명: Hypomesus nipponensis )였다. 중국에서는 시타이공위(西太公鱼)라고 하는 듯 하다. 맑은 공기 만큼이나 깨끗하게 반짝이는 물고기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맑은 공기, 그 속에 살아가는 좋은 사람들. 나는 자연이 좋다. -2021.6.18 신호철       

중국 지린셩의 이엔지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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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수상시장 ( 延 边水上市场 )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아침에   얼큰한게   먹고   싶었다 .  이른   아침   호텔   앞   연변   전통시장 ( 延 边水上市场 ) 에서   발견한   명월국밥집에서   돼지고기시라지장국 ( 돼지고기   시래기국 )  한   그릇을   먹었다 .  칼칼한   맛이   좋았다 .   코로나로  2 년   가까이   한국을   가지   못했는데   이곳   연변은   한국   같아   마음이   푸근해   졌다 .  모든   표지판   및   간판에는   한국어로   먼저   표시해   두었고   어딜가도   한국어가   가능했다 .  시장에서는   수   많은   종류의   입맛   다시는   김치   및   젓갈 ,  도라지와   더덕 ,  깻잎 ,  즉석에서   설탕   듬뿍   섞은   콩고물을   묻혀   파는   쑥떡 ,  팥고물을   묻혀   파는   새하얀   찹쌀떡등을   팔고   있어   한국의  5 일장을   연상   시켰다 .   이곳은   위도와   경도가   높아   요즘  6 월에는  3...

중국 지린셩의 이엔지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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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피어간다.  회사에 이틀 휴가를 내고 예전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는길. 길림성 연길시까지는 북경역에서 기차로 10시간을 가야한다. 북경서역(北京西站), 북경남역(北京南站), 북경역(北京站) 3개의 역을 요즘 자주 드나든다.   지도에서 탕샨(唐山)부터 션양(沈阳市)까지는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철로가 나있지만 기차에서 보일 정도로 가깝지는 않았다. 창춘(长春)부터는 계속 숲이 펼쳐져 있다. 잠자는 사이 길림시(吉林市)를 지나고 둔화(敦化)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좀전까지 뭉게구름 피어가는 화창한 날씨였는데 어느새 밖은 비가 내린다. 멀리까지 확 트인 넓은 연녹색의 밭과 숲 풍경에 내 마음이 넓어진다.   연길역(延吉西站)에 내릴 준비를 하는데 한국말(연변말)로 역도착 소개를 알린다. 멀리 남쪽으로 높은 산들이 보인다.   역에 마중나온 예전의 회사 동료들을 만났다. 너무 반가워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저녁 늦게까지 양꼬지와 비둘기 구이를 안주로 술을 마셨다.  사람사는 향이 난다. -2021.6.16 신호철     창춘(长春) 풍경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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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 어디쯤 생업(생존을 위한 일)은 하기 싫고 즐거움을 위한 낚시는 항상 좋다 생업이 싫다고 하지 않을 수 없고 낚시가 좋다고 그것만 할 수 없다 좋아하는 낚시를 생업으로 할 수는 없을까? 어부가 되고 싶은 걸까? 글을 쓰고 싶은 걸까?  아님 글쓰는 어부가 되고 싶은 걸까?  진짜 꿈을 꾸었다 용감하게 사표를 쓰고 글쓰는 어부가 되는 꿈을 꿈에서 깨어났을 때 두려움과 흥분의 감정이 모두 강하게 남아 있었다 최근 붕어 낚시 중 물 흐르는 곳에 큼직한 끄리(혹은 강준치)의 먹이 활동이 관찰 되었다. 조만간 늦은 저녁 혹은 이른 새벽 그곳에서 플라이피싱을 시도할 것이다. -2021.6.13 신호철    하늘

힘든 낚시 vs 편안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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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매력에 빠져 있는 우리는 간혹 너무나 낚시 하고 싶은 마음에 편안함을 너무 쉽게 포기 혹은 고려하지 않고 힘든 낚시를 자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요즘 같이 날씨가 덥고 모기가 극성을부리기 시작하는 계절, 내가 아는 어느 강가 옆 동네 어르신은 새벽시간 날씨가 시원하고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이른 새벽에 도착하여 해뜨기 직전까지만 낚시를 하신다. 물론 언제든지 낚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목할 만한 지혜이다.  편안함 만을 추구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너무나 힘들게 낚시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요즘같이 좋아진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누려보자. 낚시는 운이 70%, 기술이 30%(운칠기삼) 이라고 한다. 어제 한마리도 못잡은 곳에서 오늘 인생낚시를 하기도 하고 거꾸로 되기도 한다. 기술이 좋아도 그곳에 물고기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 같은 장소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그리고 가급적 오랫동안) 물가에 서고 싶다.  무리 없이 안전하게 오랫동안 가급적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을 장착하고 체력을 길러야 한다. 사서한 고생 후에 시원한 얼음물 한모금은 지금 그곳이 천국인가 한다. -2021.6.11 신호철     베이징 화이허(怀河)

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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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심으로 가장 원하는 것에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 출장이 잡혀 새벽 기차를 탔다. 오전 11시 20분, 올해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친링산맥(秦岭山脉)을 지나 시안(西安)에 도착한다. 한동안 마음을 여러곳에 산만하게 두어 잊고 있었다.  내 마음을 다시 단순하게 하고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시 집중하려 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일심(一心) 할 필요가 있다. - 2021.5.31 Shin Ho Chul 친링산맥(秦岭山脉)

잃고 나서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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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강과 계곡 회사 업무로 중국 상해 근방의 남쪽 도시로 출장 중 낚시를 좋아하는 택시 기사를 만나 약 40분 동안의 이동 중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다.  상해 근방의 지아션현(嘉善县)이라는 도시였다. 이곳은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아 4개절 낚시가 가능하고 창지앙(长江) 하류 지역이면서 바다가 멀지 않아 호수와 강이 굉장히 많아 낚시 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가진 듯 했다. 대화 초반에는 겨울이 춥고 길며 큰 강이나 호수를 찾기 힘든 북경의 낚시 환경이 열악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물이 깨끗한지 무심히 던진 질문에 기사분의 표정이 어두워 졌다. 이곳의 수질은 장강을 포함한 주변의 크고작은지류들의 영향을 바로 받으며 근래에는 이러한 강들이 깨끗하지 않고 더군다나 산이 없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그런 맑고깨끗한 곳은 찾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뒤늦게 깨달았다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북경은 물이 귀하고 강이나 호수도 많지 않아 좋은 낚시 장소를 찾기가쉽진 않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낚시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계곡과 강이 있다는 것을. 이러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좀더 맑고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 나 스스로부터 좀 더 노력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호텔에 도착해 하루종일 해도 끝나지 않는 업무를 좀더 보다가 오후 늦게 택시로 이동한 곳은 당나라(唐代)때 만들어져 지금까지 1000년을 살아 숨쉬고 있다는 중국 져지앙성(浙江省) 지아싱시(嘉兴市) 지아샨현(嘉善县)의 시탕구전(西塘古镇)이라는 마을이었다. 대부분이 숙박시설과 작은 식당 및 기념품 가게들로 운영되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마을 한켠은 밤이되면 젊은이들로 시끌벅적한 클럽과 운치있는 라이브 카페들이 모여 있어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소중하지만 항상 곁에 있어 그 소중함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들. 오늘은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잠이든다. - 2021.4.12 Shin Ho Chul    ...

플라이낚시, 루어낚시, 찌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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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직업이 아닌 취미 활동이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대로 해도 된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철저하게 내 마음대로 할 것! 플라이, 루어, 찌낚시 모두 각자의 서로 다른 매력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와 시간, 자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한다면 나는 당연 플라이피싱을 선택할 것이다.  때론 모든 자원을 한가지 취미에 집중할 수 있다면 어떨까 고민해 보기도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 그냥 마음가는대로 여건이 되는대로 즐기고 있다. 조금 다른 분야에서의 경험들은 또 나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기도 한다. - 2021.4.30 신호철  중국의 버들매치, 중국어로 방화위(棒花鱼, 학명: Abbottina rivularis )라고 한다. 모래무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뭉툭하다. 5월, 붕어 찌낚시 내림채비 중 떡밥을 물고 나왔다. 자세히 보면 가슴지느러미에 톱니(추성) 같은 것이 나 있는데 번식기 수컷의 특징이다. 뻘을 좋아하는 버들매치와 다르게 비슷하게 생겼지만 한국의 계곡에만 서식하는 배가사리라는 물고기도 있다. 

가족과 함께한 중국 시안 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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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安明 城墙 4/24(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요 몇일간의 조행기 를 완성하여 블로그에 업로드 하였다. 조금 더 있으니 아이들도 잠에서 깨고 장인어른도 일어나셨다. 나는 장인어른과 나가서 이것저것 아침 먹거리를 사와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다.   어제까지는 차로 한시간 정도 가야하는 곳들이었다면 오늘 부터는 모두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들을 가볼 계획이다.   오늘 목적지는 밍청치앙(明城墙)이다. 약 700년 전(明朝)에 만들어진 성곽인데 놀랍게도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도심을 총 길이 17킬로미터의 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높이 12미터 폭 14미터의 커다란 성곽이다. 동서남북에 4개의 큰 문이 있는데 동쪽의 창안먼(长安门), 남쪽의 용닝먼(永宁门), 서쪽의 안딩먼(安定门), 북쪽의 안위엔먼(安远门)이 있고 우리는 숙소에서 가까운 용닝먼(永宁门)으로 시내를 진입해 그 근처에 주차하고 성곽을 올랐다. 날씨가 흐려 우비를 챙겨 왔는데 조금 걷다보니 역시 비가 내린다.   점심은 시내 중심에 있는 구로우(鼓楼) 뒤쪽(北院)으로 있는 먹거리 골목(回民街)에서 이것저것 먹고 싶은 먹거리들을 맛보며 해결하였다. 3시쯤에 숙소로 복귀 함. 비가 오지 않으면 저녁식사 후 숙소 바로 앞의 다이엔타(大雁塔)에 가볼 계획이다.   둘째가 걷고 싶지 않아해서 저녁에는 나랑 둘이 집에서 너자(哪吒) 만화 영화를 보고 다른 가족들은 다이엔타(大雁塔) 공원에서 저녁마다 펼쳐지는 여러 공연을 보러 나갔다. 인터넷에서 최신 공연 일정표(大唐不夜城演出时间表)를 검색해서 보고 싶은 공연 시간에 맞추어 가면 된다. 무료 공연들이지만 꽤 볼만한 내용들이 많은 듯하다.   오늘은 이번 시안(西安)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언제 다시 계획을 세워 이곳에 올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꼭 다시 와서 좋은 시간을 만들 것을 기약해 본다. 그때는 시안도 우리도 좀 더 변한 모습으로 만날...

가족과 함께한 중국 시안 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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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링산맥(秦岭山脉) 4/23(금요일) 여행 준비를 하면서 첫째와 샨시성(陕西省) 지리 지도를 보며 산맥의 북쪽(秦岭北麓)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모여서 황허(黄河)로 흘러가고 산맥의 남쪽(秦岭南麓)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모여서 창지앙(长江)으로 흘러간다며 분수령(分水岭)을 설명했었다. 4살때부터 경주의 산과 계곡을 놀이터 삼아 자랐고 지금도 틈만 나면 자연속으로 들어가려는 나와 다르게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도심속에서 지내다 보니 이번 여행에서 꼭 데리고 오고 싶었던 곳이 이곳 친링산맥(秦岭山脉)의 타이핑국립숲공원(太平国家森林公园)이다.  일기 예보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실제로 날씨가 많이 흐리다. 장인어른이 힘들어 하시지 않을까 잠깐 고민하고 있는데 현명한 아내가 우비도 준비해 왔으니 일단 가보자고 한다.  흐린 날씨에 가려져 병풍처럼 서 있는 웅장한 친링산맥(秦岭山脉)을 다 볼수는 없었지만 안개 틈틈이 보이는 높은 산들을 가리키며 최대한 느낌을 전달해 주려고 노력했다.  산길에 들어서자 그래도 다행히 산속 풍경들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번 하루종일 걸어서 마음에 담았던 풍경들을 한달만에 가족들과 같이 지나가고 있다. 중간 중간 특히 기억에 남는 장소에 차를 멈추고 내려 계곡 풍경을 감상했다. 공원 입구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오전 10시였다. 점심 시간 까지만 등산하기로 어제 저녁 가족들과 상의 했었기에 공원 입구에서 차를 타지 않고 2시간 정도 등산하고 내려 올때는 공원 차를 타고 내려오기로 했다.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수려한 풍경속을 걷다보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짜증들을 잊게 된다(재미있을 것 같은 공원 차를 타지 않는다고 틈틈이 길 위에 돌아 앉아 항의하는 둘째만 빼고). 우리의 마음을 크고 맑게 한다. 잠깐의 등산에 모두들 표정이 편안해졌다.  열목어를 찾기위해 틈틈이 계곡 물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확실히 날이 따뜻해져서인지 물 표면에 ...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