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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래 유충, 베이징 화이허강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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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쪽 지방의 물을 끌어와(南水北调) 화이허(怀河) 하류 합류하는 곳, 맑은 물이 흐르는 지점에서 관찰된 날도래목(Trichoptera, 毛翅目) 유충. 작고 가느다란 형태가 특이하다. 주변의 물이 흐르지 않는 고요한 강가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물이 흐르는 굉장히 협소한 구역에서만 관찰 되었다.  새벽에 불법으로 그물을 쳐서 거대한 잉어와 메기, 쏘가리등을 잡아가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2022.5.15 Shin Ho Chul   날도래목(Trichoptera, 毛翅目)

늑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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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끄리 플라이 낚시를 갔다가 강가로 사냥을 나온 늑대(?) 무리와 마주쳤다. 커다란 나무에 가려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9마리 정도로 구성된 무리였고 무리의 대장은 사료 봉지를 든 사람 이었다.  아직은 쌀쌀한 새벽 공기를 관통해 내리쬐는 따뜻한 아침 햇살을 한껏 받으며 가벼운 발걸음을 한 그들은 더 없이 평온하고 행복해 보였다. 무리지어 있었지만 각자 자신만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듯 보였다.  우리는 왜 외롭다고 느낄까? -2022.4.30 Shin Ho Chul   늑대 무리(?)

물 반 끄리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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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이다. 케스팅(Casting) 한 두 번에 끄리 한마리가 올라온다. 10센티미터 크기에서 25센티미터까지 크고 작은 끄리들이 순서 없이 달려 들었다. 피라미나 강준치, 살치는 한번도 입질 없이 오직 끄리만이 잡혀 나왔다. 아무리 마셔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 없이 잡혀 나온다. 혹시 풀어준 개체가 다시 무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개체수가 있었다. 사용한 훅은 최근 이곳에서 관찰한 깔따구를 모방한 자작 드라이 훅(그 중에서도 날개를 크게 만든 훅이 시안성과 부력면에서 모두 유리했다). 특히 돌 무더기 앞의 작은 수초 지대에서 큰 녀석들이 많이 잡혔다. 작은 물잠자리와 여러 종류의 수서 곤충들이 활동 하는 시기라 아마도 이러한 먹이 사슬과 관련이 있을 듯 하다.  맞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정면으로 케스팅 하지 못하고 강 가운데로 튀어나온 지형을 이용해 바람 부는 방향을 바라 봤을때 왼쪽으로 90도 방향을 바라보고서 몸 왼편으로 케스팅(이렇게 하면 훅이나 라인이 나를 때리는 일이 없다) 해서180도 각도(바람이 가는 방향) 정도에 훅을 떨어뜨렸다. 한시간 정도 끄리 플라이피싱을 했는데 더 이상의 잡는 행위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빠른 철수를 하였다. 물 표면이 고요하고 먹이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얕은 곳에서 어슬렁 거리던 끄리들이 훅이 떨어지는 곳을 어김없이 쫓아와서 물었다. -2022.4.24 Shin Ho Chul    베이징 화이허(怀河)

잎벌과, 베이징 화이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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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끄리 플라이피싱 중 로드(Rod) 케이스에 붙어있는 강도래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1센티미터 정도로 굉장히작은 곤충을 발견 했다.  처음에는 동애등에과(水虻, soldier fly, Stratiomyidae)인가 했는데 길다란 더듬이로 미루어 아니겠다 싶어 다른 곤충을 검색해 보았다.  결국 잎벌과(Saw Fly, 叶蜂, Tenthredinidae)와 가장 비슷해 보인다. 애벌레는 나뭇잎을 먹고 자란다고 하니 성충 보다는 애벌레의 형태로 훅을 만들어 쓰는 것이 유리할 듯 하다. 한국에서는 간혹 여울에서 플라이뱅크 박종운 사장님의 "울리 웜(Dark Dun #12)" 훅을 써서 큼직한 갈겨니를 잡은 기억이 있는데 좀 더 작은 사이즈로 녹색 패턴을 만들어 사용해 보아야겠다. -2022.4.26 Shin Ho Chul    잎벌과(미동정), 베이징 화이허(怀河)

깔따구, 중국 베이징 화이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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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찌낚시 중 틈틈이 물가의 돌을 들어 보고 우화(羽化, emergence) 하는 곤충이 있는지 관찰 하던 중 반짝거리는 하얀 날개를 가진 예쁘게 생긴 곤충들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어떤 이름을 가진 곤충인지 모르겠다. 조금 달라 보이기는 하지만 깔다구(Midge,摇蚊)의 일종인 것 같다.  강 하류인데 물이 꽤 깨끗해 보이는데도 하루살이 유충은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고 깔다구 같이 생긴 작은 날벌레들과 굉장히 작은 새하얀 날벌레들이 많이 보였다. 이 작은 곤충들은 사방에서 보이지만 막상 채집해서 사진 한 장 남기려 하면굉장히 예민한 것을 알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금방 돌 뒤에 숨거나 날아가 버린다.  이곳에는 특히 봄철 붕어 낚시에 작고 가늘고 빨간 깔다구 유충(红虫)을 낚시 바늘에 실로 묶어 많이 쓰는데 이 계절에주변 낚시 가게에서는 신문에 뽀송뽀송하게 소중하게 포장한 깔다구 유충을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어쩌면 이 곳 강의 생태를 잘 관찰한 결과라는데 놀라움이 있다. 최근 이곳 강에서 시도한 끄리 플라이피싱에서도 검은색의 깔다구를 모방한 작은 훅에 의심없이 달려 드는 끄리들을 볼 수 있었다.  삶의 지혜는 여기저기 숨어있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때가 많은 것 같다. -2022.4.20 Shin Ho Chul    깔따구(Midge), 중국 베이징 화이허(怀河)

새벽 끄리 플라이피싱 중국 베이징 화이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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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틀 관찰해 보니 요즘은 새벽 4:30이면 날이 밝고 저녁 7:30에는 깜깜해 진다. 확실히 봄이 되면서 낮이 많이 길어졌다.  최근 새벽 붕어 찌낚시에서 새벽 5시에 물 표면에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관찰되어 토요일 새벽 5시에 강가로 가 보았다.  여기저기서 간혹 물 표면의 뭔가를 먹는 먹이 활동이 보이고 사람 접근이 거의 없는 건너편에는 꽤 큰 물보라가 이는데큰 끄리나 강준치일 것으로 예상 된다. 정면 강 건너의 평원 멀리서 해가 뜨려고 하고 있고 아직 새벽 날씨는 조금 쌀쌀했다.  여러 훅을 시도 했는데 이곳은 여름에 대형 쏘가리도 많이 잡히는 곳이라 처음에는 몇년 전 플라이뱅크 박종운 사장님이 만드신 스트리머(Steamer) 훅 "퀼 윙 스트리머 화이트 #8"을 멀리 날려 여러 수심 층으로 끌어 보았다. 쏘가리나 큰 강준치가 있다면 물 것 같은 움직임 인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다시 박종운 사장님의 "Parachute Black Gnat #16" 드라이 훅을 꺼내 물이 흐르는 얕은 곳에 케스팅 하였는데 잔잔한 수면으로 큼직한 끄리 머리가 불쑥 올라와 훅을 삼킨다. 20센티미터 정도 되는 끄리였다. 두 번째도 비슷한 크기의 끄리였는데 새벽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수면을 박차고 뛰어 올라 훅을 삼켰다. 끄리( Opsariichthys uncirostris )의 이런 대범한 먹이 활동과 힘있는 파이팅은 플라이피싱을 통해서 극대화 되어 체험 할 수 있다. -2022.4.16 Shin Ho Chul  끄리( Opsariichthys uncirostris ), 중국 북경 화이허(怀河)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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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날 아이들과 북경의 화이지우허(怀九河)에서 물수재비 뜨기를 하다가 혹시나 해서 물 속의 돌을 뒤집었는데 형형색색의 하루살이 유충들이 재빠르게 돌 뒷면으로 숨는다.  신기해 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유충(Nymph,稚虫)은 물 속에서 1~3년을 살고 드디어 날개를 단 성충(Adult, 成虫)이 되어서는 막상 1~7일만 살고 생을 마감하는 특이한 곤충이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더욱 신기해하며 질문을 한다. 불현듯 나도 하루살이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데 생각이 닿았다. 예전에 아버지와 견지낚시를 할 때 작은 통에 모아서 미끼로 달아 피라미를 잡았던 추억이 있다. 집에 와서 하루살이에 대한 책을 검색 했는데 중국어로 된 책은 유일하게 한 권이 검색되었다(中国蜉蝣概述,2015). 책에서는2008년 기준 전세계에 3000종 정도가 밝혀졌고 중국에는 255종이 밝혀 졌다고 했다. 몇일 뒤 아이들과 성능 좋은 카메라와 하얀 접시를 들고 지난주에 갔던 북경 화이지우허(怀九河) 상류(一度河)에 다시 한번 갔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종류의 하루살이 유충을 관찰해 볼 계획 이었다. 현장에 도착해 하얀 통에 첫번째 하루살이 유충들을 담으니 아이들도 나도 너무 신기해 했다.  물에 반쯤 잠긴 돌을 들어 미리 물을 담아둔 접시에 살짝 담궈 흔들었는데 뜻밖에도 모두 처음보는 길죽한 모양의 하루살이 유충들이었다. 몇번의 시도 끝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납작한 하루살이(납작하루살이과, 扁蜉蝣, Heptageniidae) 유충은 돌에서 쉽게 안 떨어져 반드시 한마리 한마리 돌에서 떨어뜨려야 채집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얀 접시 안에는 하루살이 유충의 특이한 움직임과 생김새 외에도 다른 특이한 형태의 생명들이 수두룩 했다(어릴적 과학 시간에 몸을 여러등분 하면 몇일 뒤에 온전한 여러 마리로 변해 있었던 플라나리아도 있었다).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진 촬영도하고 새로 생겨나는 호기심들도 공유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얼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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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冬天的冰钓 아침 일찍 차 수리를 받고(10년 넘게 타다보니 이런저런 없던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 근처 호숫가로 드라이브를 갔다.  요 이틀 눈이 많이 내려서 얼어 붙은 호수는 하얗게 변해 있었다. 곧 있을 북경 동계 올림픽 때문인지 요즘 북경 공기는 굉장히 맑고 그래서 그런지 눈도 유난히 하얀 것 같았다. 잠깐 호수 위로 내려가 낚시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겨울에는 물고기들이 때로 모여 있고 잘 움직이지 않아 가장 좋은 것은 전동 드릴로 많은 구멍을 뚫으면서 여러 포인트를 시도 해 물고기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2년 정도 붕어 찌낚시를 열심히 다니고 나니 예전처럼 강렬하게 낚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낚시를 접할때면 흥분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근처에 있는 유료 낚시터에서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얼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얼음 위에 커다란 텐트를 치고 따뜻한 히터를 켜고 있었고 대부분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음 위에 서 있었다. 명확히 구분되는 4계절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것일 수도 있겠다. 웃음 즐거움은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인연의 결정체 슬픔은  내 마음의 문제  -2022.1.23 신호철    Ice Fishing

노랑어리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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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피는 작고 노란 꽃 6월의 끝자락, 끄리 플라이피싱을 갔다가 강가에서 마주친 아름다운 식물 노랑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peltata , 영명: Yellow Floatingheart, 중국어명: 莕菜). 비슷하게 생겼는데 흰색 꽃을 피우는 좀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coreana, 중국어명: 小莕菜)과 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indica, 중국어명: 金银莲花)이있다. 어리연꽃은 꽃잎이 뾰족하다. -2021.6.28 신호철     노랑어리연꽃

힘든 낚시 vs 편안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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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매력에 빠져 있는 우리는 간혹 너무나 낚시 하고 싶은 마음에 편안함을 너무 쉽게 포기 혹은 고려하지 않고 힘든 낚시를 자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요즘 같이 날씨가 덥고 모기가 극성을부리기 시작하는 계절, 내가 아는 어느 강가 옆 동네 어르신은 새벽시간 날씨가 시원하고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이른 새벽에 도착하여 해뜨기 직전까지만 낚시를 하신다. 물론 언제든지 낚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목할 만한 지혜이다.  편안함 만을 추구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너무나 힘들게 낚시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요즘같이 좋아진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누려보자. 낚시는 운이 70%, 기술이 30%(운칠기삼) 이라고 한다. 어제 한마리도 못잡은 곳에서 오늘 인생낚시를 하기도 하고 거꾸로 되기도 한다. 기술이 좋아도 그곳에 물고기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 같은 장소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그리고 가급적 오랫동안) 물가에 서고 싶다.  무리 없이 안전하게 오랫동안 가급적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을 장착하고 체력을 길러야 한다. 사서한 고생 후에 시원한 얼음물 한모금은 지금 그곳이 천국인가 한다. -2021.6.11 신호철     베이징 화이허(怀河)

플라이낚시, 루어낚시, 찌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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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직업이 아닌 취미 활동이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대로 해도 된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철저하게 내 마음대로 할 것! 플라이, 루어, 찌낚시 모두 각자의 서로 다른 매력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와 시간, 자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한다면 나는 당연 플라이피싱을 선택할 것이다.  때론 모든 자원을 한가지 취미에 집중할 수 있다면 어떨까 고민해 보기도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 그냥 마음가는대로 여건이 되는대로 즐기고 있다. 조금 다른 분야에서의 경험들은 또 나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기도 한다. - 2021.4.30 신호철  중국의 버들매치, 중국어로 방화위(棒花鱼, 학명: Abbottina rivularis )라고 한다. 모래무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뭉툭하다. 5월, 붕어 찌낚시 내림채비 중 떡밥을 물고 나왔다. 자세히 보면 가슴지느러미에 톱니(추성) 같은 것이 나 있는데 번식기 수컷의 특징이다. 뻘을 좋아하는 버들매치와 다르게 비슷하게 생겼지만 한국의 계곡에만 서식하는 배가사리라는 물고기도 있다.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