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끄리 반

정말?

정말이다. 케스팅(Casting) 한 두 번에 끄리 한마리가 올라온다. 10센티미터 크기에서 25센티미터까지 크고 작은 끄리들이 순서 없이 달려 들었다. 피라미나 강준치, 살치는 한번도 입질 없이 오직 끄리만이 잡혀 나왔다. 아무리 마셔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 없이 잡혀 나온다. 혹시 풀어준 개체가 다시 무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개체수가 있었다. 사용한 훅은 최근 이곳에서 관찰한 깔따구를 모방한 자작 드라이 훅(그 중에서도 날개를 크게 만든 훅이 시안성과 부력면에서 모두 유리했다).

특히 돌 무더기 앞의 작은 수초 지대에서 큰 녀석들이 많이 잡혔다. 작은 물잠자리와 여러 종류의 수서 곤충들이 활동 하는 시기라 아마도 이러한 먹이 사슬과 관련이 있을 듯 하다. 

맞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정면으로 케스팅 하지 못하고 강 가운데로 튀어나온 지형을 이용해 바람 부는 방향을 바라 봤을때 왼쪽으로 90도 방향을 바라보고서 몸 왼편으로 케스팅(이렇게 하면 훅이나 라인이 나를 때리는 일이 없다) 해서180도 각도(바람이 가는 방향) 정도에 훅을 떨어뜨렸다.

한시간 정도 끄리 플라이피싱을 했는데 더 이상의 잡는 행위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빠른 철수를 하였다. 물 표면이 고요하고 먹이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얕은 곳에서 어슬렁 거리던 끄리들이 훅이 떨어지는 곳을 어김없이 쫓아와서 물었다. -2022.4.24 Shin Ho Chul   

화이허
베이징 화이허(怀河)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