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산천어 플라이피싱, 스트리머
비 온 후의 계곡. 물은 기분 좋게 불어 콸콸콸 쏟아지고 있었고 약간의 탁한 듯한 물색은 대물 산천어가 가까이까지 접근을 허락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증가시켰다. 산천어가 있을 것 같아 여러번 시도 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곳이지만 오늘은 잡힐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부풀어 물가에 섰다.
드라이훅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아 스트리머를 던져 넣었는데 몇 번의 케스팅과 굵직한 입질 끝에 난폭하게 훅을 물고 늘어지는 녀석이 있다. 나의 41번째 산천어.
플라이낚시를 하면서 관찰하는 습관이 예전보다 많아진 듯 하다. 그리고 오늘과 같이 평소에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나의 고정관념과 대면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아 졌다. 배울 것이 많다.
올해 초 보완 공사를 한 고성 북천 하류의 한 어도. 어도를 잘 만들어 놓아 상류로 은어, 황어, 연어, 송어가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 앞으로 북천 상류에서의 낚시를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 요소 중의 하나이다. 희망을 안겨주는 어도에 박수를 보낸다.
고여 있는 물의 단점을 많이 지적하는 듯 한데 나는 물이 고여 있어서 생기는 문제 보다는 상류의 물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못해 더러운 물이 고이는 것이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2016.10.4 Shin Ho Chul
| 강원도 고성군 북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