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가물치 플라이낚시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뜨거운 여름이 되면서 강준치(Skygager) 낚시 도중에 가물치를 거는 경우가 생겼다. 끌려오는 강준치를 중간에 가물치(Snakehead)가 덮쳤다.
처음에 가물치를 건 것은 몇일전 30센티미터 정도의 강준치를 걸었을 때 반짝이는 몸을 심란하게 흔들며 바늘털이하며 끌려오는 강준치를 중간에 커다란 가물치가 나타나 삼키고는 수초로 끌고 들어갔다.
오늘 강가 얕은 곳에서 작은 끄리를 잡고 있는데 갑자기 깊은 곳에서 가물치가 나타나 끌려오는 끄리를 덮쳤다. 바늘이 빠질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가물치의 입술에 아슬아슬하게 박혔다. 미늘이 없는 훅이었지만 운 좋게 가물치를 손에 잡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장소를 바꾸어서 25센티미터 정도 되는 강준치를 노리고 있는데 따라오는 가물치들이 간혹 보인다. 바로 앞까지 따라와서 뒤돌아섰는데 어느 순간 끌려오는 작은 물고기를 삼켰다. 이때도 훅이 빠질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손에 잡혔다.
하루에 같은 방법으로 큼직한 가물치를 두 마리나 잡다 보니 왠지 앞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먹이사슬을 이용한 플라이낚시 기법이 되겠다 ^^
신기하게도 요즘 강준치들이 수초 사이에 수초가 빈 공간에 모여 있는 경우가 있고 가물치도 이런 수초가 잘 발달된 곳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낚시가 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강준치를 쫓다가 운 좋게 가물치까지 잡게되면서 수주대토(守株待兔)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나에게도 가물치가 물어주는 훅을 사용해서 가물치를 잡는 날이 올까? -2024.7.23 Shin Ho Chul
![]() |
| 2024년 7월 23일 새벽, 플라이낚시로 처음 잡아보는 가물치 |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