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바이허강 상류 플라이낚시

북경 미윈쉐이쿠(密云水库)의 상류 지류 중 하나인 바이허(白河)에서 플라이피싱을 했다. 해당 저수지의 지류 중 가장 깨끗한 지류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5년 전쯤에 왔을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굉장히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동네 분들이 여기저기 캠핑장을 만들어 놀기 좋게 한다고 강을 모두 인위적으로 만져 놓아 겉보기에는 예쁘지만 뭔가 어색한 모습이 되었다. 하류쪽으로 좀 더 내려가니 옛날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 있어 짐을 풀고 하루살이 유충, 날도래 유충을 좀 채집하고는 곧 플라이낚시를 시작했다. 물이 많이 따뜻해 졌는데도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이 보이지 않아 불안 했는데 역시나 어떤 훅에도 반응이 없다. 

예전에 이곳에는 인적이 드물어 밤에 몰래 배터리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늘 느낌으로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배터리로 물고기를 잡는 듯 했다. 웅장한 야생의 모습 속에서 야생의 꿈틀거림을 느끼고 싶었는데 실망. 날이 좀 더 따뜻해 지면 다시 한번 와서 확인해 봐야 겠지만 왠지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다. 다음 번에는 더 하류쪽 미윈쉐이쿠(密云水库) 바로 위의 여울로 탐색을 가볼 계획이다. 아무래도 댐에 서식하는 끄리, 누치, 쏘가리들이 번식철에 하류쪽 지류에는 올라 올 것 같다. -2022.4.14 Shin Ho Chul   

물속 자갈들
북경 바이허(白河)의 물속 자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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