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피싱 중국 베이징 바이허강 하류 탐색
사람의 접근이 엄격히 금지된 곳
중국 북경의 최대 수원(水源)인 미윈쉐이쿠(密云水库)에서 가장 깨끗한 지류 중 하나인 바이허(白河)를 따라 상류 방향으로 더 올라가 보았다. 왠지 따뜻한 날이 몇일째 지속되고 있는 지금 쯤 댐에 사는 커다란 물고기들이 댐과 가까운 여울을 오를 것 같았다.
바이허(白河) 본류는 석회암으로 된 돌산에 둘러쌓여 예상외로 굉장히 웅장한 풍경을 품고 있었다(간혹 작게 부서지고있는 석회암을 볼 수 있었는데 겉과 달리 굉장히 밝은 새하얀 색이였다). 수량이 꽤 좋은 작은 지류도 몇개 있었는데 저수지 상류는 상수원 보호 목적으로 물가의 접근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쓰허탕춘(四合堂村)이라는 조용한 산골 마을 앞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이 보여 내려가 돌을 들추어 보았다.
수 많은 수서곤충들은 순식간에 나를 행복하게 했다. 우선 물가에서 우화(羽化)하고 있는 하루살이도 보이고 작은 돌 위로 강도래 같은 곤충도 쓰윽~ 지나가고 어느 돌 옆에는 커다란 각다귀도 얌전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낙엽이 적당히 섞여있는 돌 밑에는 이름모를 작은 형형색색의 애벌레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고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한 꼬마하루살이과 유충들도 보인다. 내가 잘 모르는 신비한 세상이 따뜻한 햇살 아래 물가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이 세상을 조금씩 이해해 가고 싶다.
비록 멋진 풍광을 멀리서 마음에 담을 뿐 플라이 라인을 날려보지는 못했지만 잠깐 동안의 물가에서 수서곤충 관찰은 충분히 즐거웠다. -2022.4.16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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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경 바이허(白河) 하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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