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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 복원되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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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반에 계곡 물에 발을 담갔다. 아직 단풍이 들기 전이라 산의 색은 다소 단조로운 감이 있었으나 휴가철이 끝난 시점이라 하루 종일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계곡을 즐겼다.  많은 수의 산천어가 보였으며, 큰 소에는 어림 잡아봐도 30센티미터가 훌쩍 넘어 보이는 대물 산천어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었다. 그럴 듯한 소에는 2, 3마리의 산천어가 줄줄이 따라 나오기도 할 정도로 산천어의 개체 수는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계곡의 전체 구간 중 일부 구간에만 산천어가 있는 것이 원인 이었으리라. 탐색 전에 산터골, 보리골, 문지골, 난채골, 큰다래지기골 등 많은 골짜기를 지도로 확인 하였으며 중, 하류 보다는 이러한 지류(creek)가 많은 상류 쪽을 기대 했었다. 풍곡리와 갈라지는 지점부터는 상류로 갈수록 멋들어진 풍경에 비해 산천어는 한 마리도 관찰되지 않았다. 계곡의 최 상류 바위 속에 숨어 먹이 활동 하는 산천어 꼬드기기를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다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풍곡리와 갈라지는 지점에 있는 4번째 철다리를 건너자 산에서 내려온 듯 한 모래와 자갈에 큰 바위들이 모두 숨겨져 있어 산천어가 숨을 만한 바위들이 없었고 실제로 산천어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들은 계곡이 조금씩 복원되어 가면서 해결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계곡 최 상류에서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가 계곡의 차갑고 맑은 물속에 쓰러져 있고 그 물속에서 노닐고 있는 큼지막한 갈겨니들을 보았을 때 나로써는 그 물고기가 산천어가 아닌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오전 이른 시간 여울에서 점프하며 올라오는 산천어는 꽤 있었으나 훅킹이 되지 않는다. 빠른 여울에서 반응이 없어 관찰하던 중 의외로 큰 바위 뒤의 물살이 느리고 물이 휘도는 부근에서 유유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큼직한 산천어가 관찰 되었다. 그래서 큰 바위 뒤의 물이 도는 곳을 노려 메뚜기 훅(Foam Hopper, ...

오십천 지류에서의 산천어 플라이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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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많은 개체가 있던 곳이라 1시간만 해보고 덕풍계곡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다시 도착한 곳. 어제 3마리를 잡았던 여울의 뒤쪽에서부터 어제 효과가 좋았던 14번 로욜울프페러슈트(Royal Wulff Parachute#14) 훅으로 공략하여 17센티미터 산천어 한 마리 랜딩 성공. 후에 동일한 곳에서 좀 더 큰 녀석이 훅을 물고 들어갔으나 딴 생각 한다고 넉 놓고 보고 있다가 챔질을 늦게 하는 바람에 놓친다. 스트리머를 던져 넣었을 때 여러 마리가 따라 나오는 것이 관찰 되었다. 역시 님프와 스트리머는 아래에서 던지는 것 보다는 위에서 아래 혹은 대각선으로 던지는 것이 운용에 이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작은 드라이 훅등 여러가지 훅을 변경해가며 같은 포인트에 계속해서 산천어 입질 받음. 이 한 소에서 1시간 가량 놀다가 15센티미터 개체를 마지막으로 하산했다. 다음 번에 이곳에 오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녀석들을 노리고 스트리머 훅을 집중적으로 사용해서 이곳을 공략해 볼 계획이다. 분명 큰 녀석이 들어 있을 듯한 계곡이다. - 2015.10.3 Shin Ho Chul 영동 계곡의 산천어(Masou)

10월의 산천어(오십천, 연곡천, 남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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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긴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바위와 그늘이 잘 어우러진 소의 여울에서 올라온 녀석으로 전장 24센티미터였다. 어떻게 이렇게 작은 계곡에서 이렇게 커다란 녀석들을 먹여 살리 수 있을까? 이러한 작은 계곡에서 산천어가 먹이 활동 중 이라면 떨어지는 벌레들에 대한 우선권은 반드시 산천어에게 있다. 그리고 중요한 공통 점 중 하나는 계곡 하늘이 나무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먹이가 될 조그마한 물고기들은 거의 없지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벌레들을 이러한 나무들이 끊임없이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이 곳 계곡은 메뚜기 훅 보다는 하루살이 페턴 등을 본 따서 만든 훅들이 더욱 환영 받는다. 남대천 상류의 경우 법수치리, 어성전, 오색천, 백실골 등 수많은 유명한 계곡(혹은 구역)과 그보다 더 많은 지류들이 있지만 산천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연곡천 상류의 소금강, 연곡천 본류의 상류에도 산천어의 흔적이나 최근 소문은 찾을 수 없었다. 이곳의 산천어가 없어진 이유는 사람들에 의한 환경 파괴가 주된 원인이고 최근 복원된 수달에 의해서 가속화 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수달 똥을 처음 실제로 보았는데 생선 잔해가 포함된 이런 것이 보이면 미련 없이 낚시를 접었다. 한국은 옛날에 수달 ( Lutra lutra , Otter) 수출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수달이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정보로 추측해 보면 예전에는 이러한 수달들을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지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풍부한 하천 생태계가 유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 같다. 벌목과 각종 공사로 떠내려온 모래에 파묻힌 커다란 바위들과 깨끗하게 정리된 우리가 놀기 좋은 계곡이 아니라 아래가 텅텅 비어 많은 물고기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주고 커다란 바위들과 계곡 여기저기에 쓰러진 고목들로 가려져 있는 은밀한 사람의 접근이 힘들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잘 유지하는 계곡 말이다. 아직 희망이 보이는 것은 이러한 곳이 적지만 한국에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일 ...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