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 6월의 차오바이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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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6년 4월 찾은 베이징의 차오바이허강(潮白河)에서는 끄리(Piscivorous Chub, 马口)나 피라미(Pale Chub, 宽鳍鱲)가 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6월이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산란 하고 있는 끄리나 피라미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차오바이허강으로 출발했다.
여러 포인트를 옮겨 다니며 확인했지만 물가에서 끄리나 피라미의 산란은 보이지 않았다. 4시간 동안 꽤 꼼꼼하게 탐색했지만 물고기의 입질조차 받지 못했다. 3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가물치(Snakehead, 黑鱼) 두 마리를 보았지만 인기척이 들리면 멀리 달아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굉장히 많은 끄리, 피라미, 살치(白条, Sharpbelly), 백조어(Topmouth Culter, 青梢红鲌) 등의 물고기가 있었던 곳이었는데 올해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작년 여름에 있었던 큰 홍수이다. 많은 물고기들이 홍수에 떠내려갔거나 살아남지 못했던 것 같다. 두 번째 가능성은 그물을 치고 배터리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일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최근 베이징에서 불법 어류 활동을 단속하는 강도가 갑자기 낮아졌다. 예전에 낚시가 불가능했던 호수(雁栖湖)에서는 사람들이 대놓고 낚시로 많은 물고기를 잡아가는데도 아무도 관여하지 않았다. 꽤 오랜 시간 잘 보호되던 물고기 자원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체감되는 중국의 낚시 인구는 최근 굉장히 많이 증가했다. 일부 자료에서는 2024년 기준 1.4억 명이었던 낚시인구는 2025년 1.5억 명이 되었다고 한다. 낚시 인구의 특징은 점점 젊어지고 전문화되는 추세라고 한다. 실제로 낚시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체감되는 느낌도 같다.
차오바이허강 강가에는 붕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는데 잡아놓은 물고기는 없었다. 모두들 아침 일찍 와서 낚시를 했지만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일찍 철수하는 분위기였다.
물가 얕은 곳에 아주 작은 물고기 치어들이 조금 있는데 무슨 물고기의 치어인지는 알 수 없다. 끄리나 피라미 치어가 아닐까 한다.
과연 언제쯤 다시 예전과 같이 다양하고 많은 물고기들이 돌아올까? 플라이 훅을 자르고 플라이 로드를 접어 가방에 넣으면서 한동안은 이곳을 다시 찾는 일이 없을 듯했다. -2026.6.16 Shin Ho Chul "INTO 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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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차오바이허강(潮白河) 강가에서 발견한 붉나무(火炬树, Nutgall Tree) 열매에 짜고 하얀 결정(사과산칼슘)이 두껍게 생겨서 옛날에는 소금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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