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을 거슬러 오르는 커다란 연어
10월이 되면 동해로 흐르는 강을 거슬러 오르는 커다란 연어들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커다란 물고기가 얕은 강을 거슬러 오르는 모습은 항상 경이롭다. 눈을 뗄 수가 없다.
연어(Chum Salmon)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연어의 행동과 모습이 산천어(Masou Trout)를 쏙 빼닮았다는 것이다.
적당한 자리를 찾으면 암컷 연어는 산란할 바닥을 고르기 시작한다. 몸통을 옆으로 눕히고 힘껏 꼬리를 쳐서 모래를 날려 자갈에 틈을 만든다. 마음에 들 때까지 반복한다. 그러면 수컷 연어는 주위를 경계하면서 다른 수컷 연어들을 경계한다. 틈틈이 암컷 옆에 바짝 붙어 머리를 흔들며 산란을 재촉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
이 시기는 은어(SweetFish)의 산란철이기도 하다. 여름 동안 물속 돌 표면의 이끼를 먹으며 덩치를 한껏 키운 은어는 강 하류로 내려가면서 때를 지어 헤엄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을 어느 날 수천 마리의 은어는 산란하고 1년의 일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가을의 강(江)은 수많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같이한다. -2024.10.14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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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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