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 타이핑위허강 플라이낚시
5월 9일 오전 9시, 나는 베이징의 기차역에서 내렸다. 5월 6일 베이징을 떠난 후 3일 만에 도시의 현실로 복귀했다.
높고 웅장한 절벽과 크고 세아릴 수 없을 만큼 빼곡한 푸른 나무들,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과 계곡의 경쾌한 물소리, 높은 나무 사이사이 절벽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 그 사이로 은은하게 다가오는 숲의 향기는 연기처럼 사라졌다.
어느덧 웅장한 절벽만큼이나 높아 보이는 시멘트 건물들, 초라해 보이는 도심 속 가로수들, 시끄러운 사람들의 대화소리, 지하철 등 도시의 날카로운 기계 소리, 여기저기 울려 퍼지는 안내 방송, 사람마다 다른 향수 냄새가 내 주변을 채우고 있었다.
고작 이틀 자연 속에서 있었을 뿐인데 최근 20년을 넘게 생활해온 도시가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어째서 일까? -2024.5.9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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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안(西安) 타이핑위허강(太平峪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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