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다음날, 홀로 끄리 플라이낚시
중국 총칭(重庆) 싼셩젼(三圣镇)에서 두번째 플라이피싱
어제 오전 비가 제법 내렸다. 오후 3시쯤 지난번 끄리 포인트가 궁금해서 출발! 4시쯤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물이 많지는 않았고 약간 탁하지만 그래도 낮은 곳에서 노는 끄리를 관찰 할 수 있었다.
여유를 가지고서 좀 더 상류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물이 하류로 흐르며 둘로 나뉘어 지는 곳이 있는데 물 한 줄기는 커다란 동굴 속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다시 끄리 포인트로 내려오는 길에 온 몸이 까맣고 2미터가 훌쩍 넘는 길이의 뱀이 시골길을 빠르게 건너는 것을 보고 쫓아 갔으나 굉장히 빠르게 강가로 내려가고 있었다.
여러 훅을 교체하며 시도해 보았지만 올 봄 북경에서 강가의 깔따구를 보고 만든 훅만 먹는다. 많은 끄리를 잡았다. 대부분 15센티미터 정도 크기였고 간혹 25센티미터 정도 되는 묵직한 개체들도 잡혔다.
6시가 넘어가면서 날이 흐려지기 시작하자 갑자기 입질이 줄어 들었다. 낚싯대를 접고 가는길에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니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부분의 끄리들이 보이지 않았다. 저녁이 되면 메기같은 대형 육식 어종들이 돌아다니는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게으르게, 못 되게, 똘끼 있는, 대충대충, 용감하게, 부지런하게, 착하게, 순종적으로, 꼼꼼하게, 비겁함. 사실 모두 필요한 자질들. -2022.7.20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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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칭 끄리 오늘 낚시한 곳은 산 밑의 작은 마을 근처로 사람들 사투리가 알아 듣기 어렵고 톤이 높아 조금 겁이 나기도 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친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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