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링산맥 타이핑국립숲공원 계곡 풍경
中国 西安市 鄠邑区 太平国家森林公园
시안에 오면 반드시 하루(혹은 이틀) 시간을 내서 이곳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이틀을 쓸 수 있다면 국립공원 매표소 입구 바로 앞에 박태기꽃호텔에서 하루 묵으면 좋을 듯했다. 이곳은 본래 후현(户县)으로 별도의 행정 구역이었으나 2016년에 시안시(西安市)의 한 구역(鄠邑区)으로 포함되었다.
이곳 타이핑국립숲공원은 3월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온 산에 진홍색의 박태기꽃(紫荆花, zi jing hua)이 핀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아직 꽃봉오리 상태였고 조금 더 따뜻해지면 활짝 필 것 같았다.
이곳에는 소 보다는 거대한 염소같은 하얀색의 야생 소(학명: Budorcas taxicolor, 중국어: 羚牛) 무리가 사는데 산림 감시원의 이야기를 빌리면 예전에는 해발 2400미터의 무지개폭포(彩虹瀑布) 위쪽에서 자주 한 마리씩 다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모두 4개의 아종(高黎贡羚牛, 不丹羚牛, 四川羚牛, 秦岭羚牛)이 있다고 한다.
친링산맥에만 서식하는 원숭이인 진스호우(金丝猴)도 있는데 이곳 국립공원 내에서는 아직 한 번도 못 보았다고 했다. 대신 미호우(猕猴, 학명: Macaca mulatta)라는 종류의 원숭이는 운이 좋으면 일년에 2~3번 정도 우연히 마주치기도 한다고 했다.
이 계곡에 서식하는 어류 종류에 얼마전 소개했던 호가어(虎嘉鱼)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장강(长江) 일부 지류에만 서식하며 布氏哲罗鲑,川陕哲罗鲑라고 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이만이라고 부르는 물고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공원을 가로지르는 타이핑강(太平河)은 허이허(黑河)로 흘러 다시 웨이허(渭河) 최종적으로 황하(黄河)로 흐르기 때문에 본래는 타이만이 없는 곳인데 잘못 소개하였거나 혹은 잘못 방류를 한 것 같았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로 현장의 감동을 다 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계곡의 다양한 풍경들을 공유해 본다. -2021.3.23 신호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