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통후이허강 버들치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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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 확실하다. 이른 아침 공원에 라일락(丁香花, Lilac) 향이 멀리서부터 코에 와닿았다.
700년 전에 만들어진 통후이허강(通惠河)은 강 건너편에 낚시하는 몇몇 사람을 빼고는 조용했다. 토요일 아침이라서 많은 이들은 늦은 잠을 자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주에 이곳에서 플라이낚시로 같은 시간에 끄리 한 마리를 잡았었다. 그때 길다란 낚싯대에 작은 바늘과 떡밥을 달아서 버들치를 잡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래서 이번주에 나는 플라이낚시로 버들치 플라이낚시를 시도해 보기로 계획했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1미터 정도 되는 곳에서 5번 로드(5wt rod)에 5번 플라이라인(5wt Fly Line)을 사용했다. 0.4호(0.11mm) 목줄에 2025년부터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지그님프005 훅(Jig Nymph 005)을 사용했다. 12번 훅에 4밀리미터 텅스텐 비드를 달고 작은 훅 효과를 위해서 재료을 바늘허리(hook Shank)에 반만 감았다. 수심을 1.2미터 주고서 0.5그램 부력의 찌를 달았다. 지그님프005 훅의 무게도 0.5그램 정도이다.
물속 여기저기에 50센티미터 정도 높이의 수초가 자라고 있었는데 버들치는 그 수초들 사이에 숨어 있었다. 훅을 수초 사이로 흘려보내면 숨어있던 버들치들이 달려들어 훅을 삼켰다. 수초는 연해서 훅이 수초에 걸려도 쉽게 끊어져 훅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다.
1시간 30분에 20마리 정도의 큼직한 버들치를 잡았다. 15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였지만 힘이 좋았다. 10마리 정도 잡았을 때 건너편에서 낚시하시던 몇 분이 건너 오셨다. 어느 순간 캐스팅을 했는데 그 자리에 이미 빨간색 찌가 두 개나 떠 있어서 순간 찌를 회수했다. 옆에 계시던 분들이 내가 캐스팅 하는 자리로 찌를 흘리고 계셨다. 충분히 잡았다고 생각해서 일찍 낚싯대를 접었다.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었다.
때론 새로운 어종의 공략 방법을 다른 낚시 장르에서 얻기도 한다. 바닥에 붙어 있는 버들치를 플라이낚시로 공략할 생각은 그때 만난 찌낚시꾼이 아니었다면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분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2026.3.28 Shin Ho Chul "INTO 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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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치 플라이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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