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가물치 플라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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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25년)에 가물치 플라이낚시 추억이 눈에 선하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서 가물치 플라이낚시가 쉽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루어하는 친구와 둘이서 해가 뜨는 새벽 6시에 호숫가에 도착했다. 나는 5번 로드(5wt rod)에 5번 플라이라인(5wt Fly line)을 준비했고 작년에 효과가 좋았던 검은색 10번 거머리 훅(Leech)을 묶었다.
호숫가에는 일찍 나온 할아버지 몇 분이 붕어 찌낚시를 하고 계셨다. 혹시 가물치를 보았는지 물었다. 낮에는 작은 가물치가 많이 보이는데 큰 가물치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하류 쪽으로 친구는 상류 쪽으로 이동하며 탐색하기로 하고서 흩어졌다.
호수 수면에 비친 고층 건물들 사이로 붉은 해가 뜨고 있었다.
1시간 동안 탐색에서 4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가물치 한 마리를 보았다 호숫가에서 멀리 떨어져있었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캐스팅해서 거머리 훅을 가물치 근처에 떨어뜨렸는데 가물치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가물치가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한 마리가 내가 이날 오전에 확인한 유일한 가물치였다. 느낌에는 큰 가물치들은 아직까지는 호수 가운데 깊은 곳에 머무르고 있는 듯 했다.
같이 간 친구도 이날 오전 단 한 마리의 작은 가물치를 확인했을 뿐 입질 한 번 받지 못했다. 루어로 호수 가운데까지 캐스팅이 가능했지만 역시나 반응하지 않았다.
우리는 각자 흩어져서 1시간 정도 탐색하고서 만나서 같이 1시간 정도 탐색했다. 가물치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분명 가물치 플라이낚시를 하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었다. 작년 6월에도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오후 2시가 되어야 가물치가 먹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최소한 두 달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하는 듯 하다.
잡지 못할 것을 어는 정도 예상했던 조행이었고 예상대로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시원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호숫가를 걸으며 가물치의 그림자를 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가물치 플라이낚시를 하기에는 3월은 조금 일렀다. -2026.3.29 Shin Ho Chul "INTO 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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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새벽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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