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추천 훅, 폼 비틀(Foam Beetle #16,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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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제부터인가 비드 미노우 훅만 주로 사용하여 끄리를 노리다가 이날은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드라이 훅도 시도해 보았는데 뜻밖에도 효과가 너무 좋았다(9월 중순이 되면서 큼직한 폼 비틀 훅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의 엘크헤어 캐디스 효과가 더 좋았다).
1킬로미터 정도의 계곡을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이동하며 비드 미노우(Bead Minnow #12, Yellow) 훅으로 끄리를 잡았고 다시 1킬로미터를 거슬러 올라가며 폼 비틀(Foam Beetle #16, Green) 훅으로 끄리를 잡았다.
같은 구간에서 비드 미노우로 10마리의 끄리를 잡았다면 폼 비틀로 20마리의 끄리를 잡았다. 방금 걸어 내려온 구간이라서 끄리들의 경계심이 올라가 있었을 것인데도 폼 비틀 훅에 난폭하게 달려들었다. 혹시나 해서 시도했는데 뜻밖의 결과였다.
드라이 훅은 사용하면서 훅을 충분히 말려 주어야 그 효과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면에 바짝 떠서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올 때 큼직한 끄리들이 의심 없이 달려든다. 수면을 스치듯 날아가는 잠자리를 향해 점프하는 끄리가 간혹 보인다.
나의 경우 물에 젖은 훅을 먼저 입으로 불어 물기를 털고 수건이나 옷에 살짝 감싸서 물기를 닦아 드라이쉐이크(Dry Shake, 파우더 부력제) 통에 넣고 잘 흔들어 잠깐 기다렸다가 빼서 사용한다. 그리고 훅이 내부까지 젖어서 이러한 조치에도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훅을 교체해서 사용한다.
이날 드라이 훅으로 끄리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하면서 7시간의 강행군을 진행하였지만 하나도 피곤한지 느끼지 못했다. 자주 낚시를 다니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 -2024.9.3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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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 비틀(Foam Beetle #16, Gr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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