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오래간만에 만난 생명
의왕시 청계천 상류에서 발견한 도롱뇽. 어느 때와 같이 어떤 하루살이 유충들이 있나 얼음장 같은 물 속의 돌과 낙옆 밑을 살피던 중 갑자기 커다랗고 시커면 녀석이 기어나와 순간 깜짝 놀랐다. 도롱뇽(학명: Hynobius leechii, 영명: Korean salamander) 이었다.
처음 보았을때는 그냥 검은색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갈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띄엄띄엄 보인다. 앞발가락은 네 개, 뒷발가락은 다섯 개 였다. 마치 어린아이의 보들보들한 손 같아 상당히 귀엽다고 느꼈다.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짧은 듯 했고 옆에서 눌린 듯 세로로 납작하다.
인터넷에 검색하니 우리나라의 도롱뇽은 추운 겨울인 11월에서 2월까지는 주변의 바위 밑이나 흙속에서 휴면시기를 가지고 봄이 되면 되면 물속으로 들어와 알을 낳는다고 한다. 낮에는 낙엽 아래나 돌 아래 숨어 있다가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 야행성이고 거미, 곤충, 지렁이, 애벌레, 작은 올챙이등을 먹는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버들치 같은 물고기가 천적이라고 한다. 활동 반경이 상당히 좁은 편이라 종 분화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또 신체 재생능력이 놀랍다고 하며 도마뱀은 꼬리가 잘렸을 경우 척추뼈는 다시 자라지 않는데 도롱뇽의 경우 뼈까지 완벽하게 재생 된다고 하며 심지어 심장, 뇌도 재생 된다고 한다.
도롱뇽은 법적으로 지정된 포획금지 종이다.
어렸을때는 자주 보았던 양서류인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처음 자연에서 마주하는 것 같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라 반가웠고 놀라웠다. 마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투슬리스(Toothless)를 닮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2023.2.10 Shin Ho Chul
| 도롱뇽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