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 플라이낚시, 중국 베이징 바이허강

요즘 코로나 관리 정책으로 이곳 바이허 상류 마을은 관광객의 출입을 최소화 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에 숙박이나 식사 예약을 하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새벽 5시에 마을 입구를 막기 전에 진입했다.

한여름에는 4시반만 되어도 날이 훤하게 밝아 왔는데 지금은 5시가 되어야 밝아졌다. 

도착한 곳은 마을을 지나 바이허(白河) 깊숙이 들어간 곳(眼睛潭)이었는데 중국영화 양자탄비(让子弹飞, 총알에게 날아갈 시간을 주어라)의 촬영 장소로 강 양쪽으로 절벽이 멋있게 늘어서 있는 곳이었다. 강을 따라 자갈에 반쯤 파묻힌 철로가 있었는데 영화 초반 주인공들이 기차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며 새로 부임한 시골 마을로 가는 중 산적의 습격을 받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고는 철거하지 않고 남겨둔 것 같다. 

차가 못들어오게 통제 받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새벽에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플라이피싱을하였다. 끄리가 많았고 피라미도 꽤 많이 잡히고 가끔 큼직한 버들치도 드라이훅을 탐했다. 후에 작은 야영지를 관리하고계신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밀원댐(密云水库)에서 올라온 가물치, 붕어, 잉어, 피라미등 물고기가 많다고 했다. 이곳에 몰래 잉어를 방생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중국에서 피라미는 쿠안치리에(宽鳍鱲, 학명:Zacco platypus)라고 하는데 한국의 피라미와 학명도 같고 형태도 동일하다. 

웅장한 계곡 속에서 홀로 진행한 플라이피싱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 주었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의 수없이 많은 포인트에 드라이훅을 흘리며 물고기들의 과감한 뜀박질을 오랜시간 감상했다. -2022.7.30 Shin Ho Chul  

Baihe-river
바이허(白河)




댓글

Fly Fishing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