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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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에서 물고기가 있을 만한 곳을 찾는 행위를 "Reading the Water(물 읽기)"라고 표현하고 물고기가 먹고 있는 우화하는 수서 곤충과 플라이 훅을 일치시키는 행위를 "Match the Hatch(우화 일치시키)"라고 표현한다. 그러면 물가에서 돌을 뒤집으며 물고기의 먹이가 될 만한 수서곤충을 관찰하는 행위를 어떻게 표현 할까?
새를 관찰하는 것을 우리는 "Birding(조류 관찰)"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면 곤충을 관찰하는 것을 "Bugg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찾아보니 "Bugging"은 "괴롭히다", "도청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곤충을 관찰하는 행위를 "Bugging"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물고기가 어떤 곤충들을 먹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곤충을 관찰하는 행위가 어떨 때는 그 자체로써 너무 흥미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곤충들은 때론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형태로 존재하고 신비한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곤충 관찰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 스스로도 낚시터에 도착하면 낚싯대를 조립하고 캐스팅해서 첫 물고기를 잡기에 급급할 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서 강가에 내려서서 먼 수면을 향해 훅을 날리기전에 가까이에 있는 작은 돌을 뒤집어보면(Turn rocks) 여러 생명채들이 그 작은 돌 밑에서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날도래 유충(Caddisfly Larva)이 형형색색의 재료들로 수많은 형태의 집(Case)을 만들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먹이를 구하고 있다. 많은 형태의 하루살이 유충(Mayfly Larva)들이 꼬리에 아가미를 달고서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모든 곤충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어렵지만 그들의 신비한 생활사를 들여다 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않다. 낚시하면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유심히 들여다보면 보인다. 플라이낚시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2026.3.4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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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도래 유충(Caddisfly Larva)이 유기물을 걸러 먹기 위해 만들어 놓은 물속 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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