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낫(Griffith's Gnat)은 1930년대 미국의 낚시꾼 조지 F. 그리피스(George F. Griffith)가 작은 깔따구(Midge)를 모방해서 만든 플라이 훅 패턴이다. 극도의 단순함과 뛰어난 효과성 덕분에 90년 이상 핵심 클래식 패턴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특히 작은 깔따구가 풍부한 상황에서 송어의 가려먹는 까다로운 입질(selective feeding)에 대응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플라이 훅의 특징 및 구조
바늘 사이즈(Hook Size)는 주로 #14~#24의 작은 드라이 플라이 훅(dry fly hook)을 사용한다. 바늘 타입(Hook Type)은 표준 드라이 플라이 훅 또는 스페셜리티 미지 훅(specialty midge hook)이 적합하다. 개인적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16번 보다 큰 사이즈의 훅은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인데 워낙에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불가한 것일지도 모른다.
몸체(Body)의 재료는 피콕 헐(peacock herl, 공작털)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반짝임과 윤기를 구현한다.피콕 헐 여러개를 감기도 하는데 나는 한 가닥을 바늘 허리(Hook Shank)에 감는다.
개인적으로 완성 훅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몸체를 감기전에 목줄로 사용하는 투명한 나일론 실(0.11mm)을 미리 바늘 허리 끝에 고정시켜 두었다가 모든 재료를 다 올리고 나서 나일론 실을 감아 최종 고정한다.
해클(Hackle)은 겹털 해클(palmered hackle) 또는 크루넛 해클(crunnched hackle)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닭 목깃(rooster neck hackle)이나 가슴깃(breast feather)을 채용한다. 자연 회색(grizzly)이 가장 보편적이며, 검정(black)이나 갈색(brown)도 사용된다.
원형 패턴에는 별도의 날개(Wing)가 없지만 일부 변형에서는 파라다이스 킹(paradise king) 깃털 조각을 날개로 추가하기도 한다.
용도(Purpose)
· 이머징 패턴(emerging pattern): 수면 바로 아래에서 우화(hatching)하는 깔따구를 모방한다.
· 서페이스 필름(surface film)에 걸린 곤충의 모습을 재현한다.
· 다른 패턴이 실패할 때, 중요한 사이즈와 실루엣(size and silhouette)을 제공하는 범용 패턴으로 작용한다.
장점(Advantages)
1. 단순성(Simplicity): 제작이 쉽고 필요한 재료가 간단하다.
2. 다용도성(Versatility): 다양한 조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3. 가시성(Visibility): 피콕 허들의 어두운 색상이 물 위에서 뚜렷하게 구분된다.
4. 부력(Buoyancy): 적절하게 감은 해클이 좋은 부력을 제공하여 드리프트 시간을 연장한다.
타잉 가이드(Tying Guide) |
| 기초 작업(Foundation)으로 바늘을 바이스에 고정하고, 검은색 타잉실(tying thread)로 기초를 감는다. 몇번의 입질을 받다보면 헤클이 끊어지는 등 훅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 아주 가느다란(0.11mm) 나이론 실을 고정해 두었다가 마지막에 나이론 실로 고정한다. 낚시 목줄로 사용되는 일반 낚싯줄이다. 여기에서는 #14번 크기의 훅을 사용했는데 실제로는 개인적으로 #16번 크기의 훅을 많이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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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클 부착(Hackle Attachment). 후크의 굽힘 지점(bend) 근처에 해클 깃털을 부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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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체 제작(Body Construction): 피콕 헐(peacock herl) 한가닥을 바늘 앞쪽으로 감아 몸체(Body)를 만든다. 피콜 헐을 감기전에 양손으로 끝을 잡고 적당한 힘을 주어 "탁" 당겨보면 깃털 끝쪽이 잘 끊어진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해서 잘 끊어지는 부분은 버리고 단단한 부분을 남겨서 사용한다. 깃털 끝이 더 풍성하고 색이 화려하지만 내구성이 약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뒤의 재료들을 시계 방향으로 감기위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감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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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클 감기(Hackle Wrapping): 해클을 겹털(palmer) 방식으로 훅 바드(Hook Shank)에 고르게 감아 고정한다. 앞의 재료를 좀 더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서 반대 방향인 시계 방향으로 감는다. 훅 아이 에 너무 바짝 붙이지 않고 조금 거리를 두고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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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고정해 두었던 나일론 실을 시계방향으로 좌우로 흔들어가며 해클 사이로 단단하게 감아준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감으면 앞의 해클을 좀 더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을 텐데 그렇게 감으면 해클을 피해서 감기가 어렵다. 휩 피니시(whip finish)로 마무리. 본드 사용을 싫어해서 두 번정도 매듭을 만들어준다. 마찰력을 높여 매듭의 효과 높이기 위해 4번 이상 돌린 후에 매듭을 만든다. |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 드라이 드리프트(dry drift):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 표류시킨다.
· 어메징 라이즈(emerging rise)가 관찰되는 시간대에 집중한다.
· 가는 리더(leader)와 티펫(tippet)(6x~7x)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랜딩을 유도한다.
적절한 조건(Optimal Conditions)
· 깔따구 우화(midge hatch)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
· 흐름이 느린 슬로우 워터(slow water)와 풀(pools).
· 물고기가 수면 활동(서페이스 활동, surface activity)을 보일 때.
변형 패턴(Variations)
1. Biot Griffith's Gnat: 본디 재료를 칠면조 비오트(turkey biot)로 대체한 변형.
2. Beadhead Griffith's Gnat: 비드 헤드(bead head)를 추가하여 침하형(nymph)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한 변형.
3. CDC Griffith's Gnat: CDC(cul de canard) 깃털을 추가하여 부력과 생동감을 높인 변형.
4. Sparkle Griffith's Gnat: 미라지 페이버(mirage fabric)나 프랜지(fringe)를 포함시켜 반사광을 증가시킨 변형.
아주작은 깔따구가 대량 우화할때 같은 크기의 작은 플라이 훅이 없을 때(나는 대부분 아주 작은 훅을 가지고 있지 않다) 깔따구가 뭉쳐있는 것 처럼 표현하기 위해 조금 큰 사이즈(#16)의 그리피스 낫(Griffith's Gnat) 을 사용하곤 한다. -2026.1.27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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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낫(Griffith's Gnat #14, White) 실제로는 #16번 크기의 훅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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