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낚시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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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그래도 좋다
"왜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까?"
혹시 한국어로 된 플라이낚시 관련 책이 없고 번역본도 없기 때문은 아닐까?
중국에서는 번역하시는 분들이 플라이낚시(혹은 낚시 자체)를 즐기지 않아도 "사명감"에 서양의 유명한 플라이낚시 책을 번역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어서 그래도 접해볼 수가 있다. 그렇지도 못한 경우 영어 원서를 읽어야만 한다.
한국의 "낚시춘추"나 중국의 "中国钓鱼(중국낚시)"잡지 대부분의 내용은 붕어 찌낚시 혹은 여러 종류의 루어낚시 혹은 바다 찌낚시 관한 글이 대부분이다. 플라이낚시는 가끔 특집으로 잠깐 다룰 뿐이다. 그만큼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없다는 반증일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물음과 같이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야 읽을 거리가 많아지는 것일까? 혹은 읽을 거리가 많아야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인가?"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져야 읽을 거리도 많아질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왜 굳이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다시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왜냐하면 나의 솔직한 마음은 어쩌면 플라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적어야 제한적인 자연을 홀로 조용히 좀 더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라이낚시인이 많았을 때의 장단점과 플라이낚시인이 많지 않았을 때의 장단점은 각각 따로 존재한다. 많으면 많은 데로 적으면 적은 데로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된 플라이낚시 서적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2025.3.17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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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플라이 릴 1945년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유럽에서는 플라이 낚시 인구가 급증 했던 것 같다. 전쟁 중에 총을 만들던 회사들은 좋은 양산 기술력으로 플라이 릴과 같은 낚시 도구를 만들었다. 지금도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오래된 물건에서 당시의 지혜와 욕망을 엿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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