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날이 밝아오는 새벽에 깊은 산속 계곡을 홀로 걸어 올라 간다. 점점 사람들의 인기척도 사라지고 가끔 보이던 사람들의 흔적 마저도 완전히 사라져 갈때 쯤 작은 두려움을 마주한다. 커다란 공간 속에 홀로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숲 속에서는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금방 알 수 있다. 너무 작아 몸을 굽혀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잘 발견 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들은 마법과도 같은 초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숲속의 요정은 상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 한다. 단, 숲 속의 동화는 평화롭지 않다. 먹고 먹히는 수겁의 먹이사슬 속에서 생존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 그 속에서 살아남은 생명들은 숲속의 요정처럼 반짝이는 순간이 있다. 맑고 찬 공기를 마시고 차가운 계곡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내 안을 향하던 모든 감각은 이제 모두 밖을 향하고 있다. 저 앞에 있는 어두운 나무 그림자에 신경이 쓰이고 발 밑을 빠르게 지나가는 바위틈에도 신경이 쓰인다. 내 눈과 귀는 더욱 민감해지고 작은 움직임과 소리에도 신경이 간다. 모든 생명은 자신만의 길이 있다. 같은 길은 없다. 다른이가 걷고 있는 길이 내가 걸었던 길이라고 착각하고 집착하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꼰대"라고 한다. 다른이에 대한 존중이 빠진 자신의 권위를 위해 도구 삼으려는 행위. 이 또한 나만의 길 위에 놓여진 장애물이라면 과감히 뛰어넘자. 길, 우리는 항상 길 위에 있다. -2022.7.17 신호철 총칭 찐따오씨아(金刀峡)

The Little Red Book Of Fly Fishing

플라이낚시 책 소개

Kirk Deeter와 Charlie Meyers 두 명의 플라이낚시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그들에게 잡힌 플라이낚시 관련 추천할 만한 방법들과 생각들을 우리에게 흘려보내고 있다.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캐스팅

2. 프레젠테이션

3. 물고기 찾기

4. 플라이 훅의 선택

5. 그 외에 중요한 것들

영어를 잘 못해도 두렵지 않다. 휴대폰에서 구글에 접속하여 번역을 검색한 후에 카메라 기능을 선택하고 원문에 휴대폰 카메라를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그리고 꽤 정확하게 번역해서 보여주는 마법이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요령이 있다면 A5 크기의 작은 크기의 책이 좋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두 개의 책갈피를 추천한다. 하나는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용도이고 다른 하나는 순서 상관 없이 보고 싶은 곳을 먼저 골라 보기 위한 용도이다.

그리고 나는 먼저 Meyers의 글을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 Deeter의 글을 읽었다. 두 작가의 분위기가 달라서 이렇게 읽었을 때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인상 깊은 문장들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은 책이어서 추천한다. -2024.12.25 Shin Ho Chul 

The Little Red Book Of Fly Fishing
구글 번역기로 번역한 The Little Red Book Of Fly Fishing의 마지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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