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용해 본 싱킹 라인
플라이낚시를 시작하고서 10년이 지나고서 처음으로 물에 가라앉는 싱킹 라인(Sinking Line)을 사용해 보았다.
인터넷에서 적절한 가격대의 3호 라인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2호 싱킹 라인을 구매해서 3호 로드에 연결해 사용했다. 그런데 싱킹 라인이 플로팅 라인에 비해 무게가 조금 더 있다고 느꼈고 우연이지만 이러한 조합(싱킹 라인을 로드 보다 한 단계 작게 사용)이 적당하다고 느꼈다.
우선 싱킹 라인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가라앉았다. 그래서 훅이 강바닥을 훑으면서 온다는 느낌을 받았고 바닥의 수초나 돌에 잘 걸렸지만(대신에 강바닥의 구조물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 누치와 같이 바닥에 붙어 있는 물고기를 노리기에는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바닥에 깔린 돌 사이사이를 지나오기 때문에 돌 속에 숨어있을 쏘가리나 꺽지를 노리기에도 좋을 것 같다.
훅이 바닥을 훑으면서 오다 보니 이날 잡은 대부분의 끄리들은 바닥에서 물고 올라왔다. 물속 구조물 사이를 역동적으로 피해 가며 훅을 쫓아오는 큼직한 끄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즐거웠다. 상상력을 발휘할수록 낚시의 즐거움도 풍부해진다는 것을 요즘 들어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 -2024.9.3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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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낚시를 시작하고서 처음으로 싱킹라인을 사용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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