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낚시하기 좋은 장소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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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엇을 잡을지 정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물속에 사는 모든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잡는 방법(혹은 장소)이 비교적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플라이낚시 대상어는 산천어, 연어, 끄리, 누치, 황어, 무지게송어, 브라운송어, 강준치, 눈불게, 피라미, 갈겨니, 살치, 백조어, 은어, 붕어, 잉어, 가물치, 베스, 블루길, 쏘가리, 꺽지 정도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데도 플라이낚시 대상어종 대부분이 강에 사는 물고기인 것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200종이 넘는 민물고기가 있으니 아직도 연구해야 할 과제가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렸하게 구분 되어지며 어종마다 산란철이 다르다. 대상어종의 산란철 플라이낚시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움 혼인색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이다.
4월, 5월, 6월은 끄리, 누치, 황어, 강준치, 눈불게, 피라미, 갈겨니, 살치, 백조어, 붕어, 잉어, 가물치, 베스, 블루길, 쏘가리, 꺽지의 산란철이다.
9월, 10월, 11월은 산천어, 연어, 은어, 무지게송어의 산란철이다.
일부 어종(연어, 은어, 쏘가리)은 산란철이 금어기로 정해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상어종을 정했다면 인터넷에서 "9월 산천어 플라이낚시 장소"와 같이 검색한다. " 위치를 검색할 때 가급적 구체적인 구간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상어종은 강 전체가 아닌 특정 구간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산란철에는 더욱더 그렇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가급적 최신의 자료를 찾는 것이다.
강(혹은 호수)이 정해졌다면 "삼척 오십천 플라이낚시"와 같이 검색하여 대상어종 외에 또 어떤 물고기가 있는지도 검색한다.
플라이낚시를 하시는 지인분들꼐도 전화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좀 더 쉬운 접근 방법은 가까운 강을 먼저 검색하고 그 강에서 무엇이 잡히는지 검색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추천하는 중요한 이유는 결국은 가급적 자주 강가에 서 보아야 대상어종을 잡을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낚시 가기 전 고민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3월 말이 되면 동해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황어 플라이낚시 생각이 난다.
4월 중순 정도가 되면(곡우) 누치 플라이낚시가 생각난다.
그리고 5월이 되면 홍천강 끄리 플라이낚시가 생각난다.
6월에는 초식성으로 완전히 식성이 바뀌기 전의 은어 플라이낚시 생각이 난다.
그리고 그 어종들의 입질이 까다로워지는 7월 정도가 되면 시원한 산속 계곡의 산천어 플라이낚시 생각이 난다.
그렇게 10월 말까지는 시원한 계곡에서 산천어 플라이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산천어와 같은 일부 어종의 정확한 낚시 위치를 알기 어려운 이유는 산천어 수량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은 소 하나에 산천어 한 마리 혹은 두 마리가 살 수 있는데 사람들이 잡아가기 시작하면 그 계곡에서는 산천어가 금방 사라져 버린다.
고성 북천의 경우 매년 많은 수의 산천어를 방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잡아도 항상 수량을 유지하는 듯 하지만 만약 어느 해 방류를 멈춘다면 이 계곡에서도 산천어는 보기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조사한 강(혹은 호수)에 도착 했다면 넓은 수면 어디에 캐스팅 할지 결정해야 한다.
산란철에는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얕은 곳에 때지어 다니고 사람도 두려어하지 않아 쉽게 물고기를 찾고 캐스팅 할 위치를 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먹이 활동하는 대상어를 찾아야 한다. 우화하는 수서곤충(하루살이 같은)을 수면에서 잡아 먹는 것을 확인 하거나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먹이 활동하는 물고기를 찾아야 한다.
현장에서 캐스팅 위치의 선정은 많은 경험과 현장에서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플라이낚시하기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큰 물고기와 많은 수의 물고기가 있는 강이 아니라 크기와 상관 없이 대상어종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한 마리의 물고기라도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2024.7.1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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