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중국 총칭 찐따오씨아(金刀峡) 플라이낚시
새벽에 맑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중 내 주변을 도는 나비가 있어 잠시 멈추어 서 있으니 근처에 내려 앉는다.
조심성이 굉장히 강해 막상 조금만 움직이면 날아간다. 헨드폰을 꺼내고 바로 셔터를 눌렀다. 아니나 다를까 첫 사진 한장을 남기고는 사라져 버렸다.
날라 다니는 곤충들 사진 촬영은 무엇보다 민첩함이 중요하다.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기 보다는 우선 셔터를 눌러야 한다. 최대한 빨리 카메라를 빼서 렌즈에 대상이 들어오는 순간 우선은 찍어야 한다. 운 좋게 대상이 좀 더 기다려 준다면 이것저것 고민해 가며 사진 몇장을 더 남길 수 있다.
우리 사람 사는 것도 너무 완벽하게 계획을 짜려 하기 보다는 우선 실행하는 것이 더 필요 할지도 모른다.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은 잘 오지 않는다. -2022.7.17 Shin Ho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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